'췌장암 4기' 유상철 감독, 자신의 아픔보다 '팬'이 먼저였다

입력2019년 11월 20일(수) 10:31 최종수정2019년 11월 20일(수) 10:31
유상철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은 자신의 아픔보다 팬들을 먼저 생각했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19일 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을 직접 밝혔다.

유상철 감독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지난달 19일 성남FC와의 원정경기 이후 꾸준히 제기됐다. 당시 인천 구단은 "유상철 감독의 건강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라고만 밝히고 말을 아꼈다. 성남전 이후 정밀검사를 받았던 유상철 감독은 지난달 24일 퇴원했으며, 27일 수원 삼성전부터 다시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유상철 감독이 돌아온 이후에도 축구계에서는 유상철 감독에 대한 많은 걱정이 있었다. 이에 유상철 감독은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무거운 입을 뗐다. 그는 "직접 팬 여러분께 말씀을 드려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밝힌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응원을 보내준 팬들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저는 계속해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제가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저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한 번 팬들은 찾았다. 유상철 감독은 "저를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1971년 10월18일생인 유상철 감독은 현역 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예선 폴란드전에서 강력한 중거리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4강 신화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유상철 감독은 현역 은퇴 이후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맡았고, 2011년 대전 시티즌, 2014년 울산대학교, 전남 드래곤즈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력을 쌓았다. 지난 5월 인천 유나이티드 새 사령탑으로 부임해 강등권에 빠진 팀을 구해내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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