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역사 산증인' 유상철 감독 췌장암 투병에 '응원 물결'(종합)

입력2019년 11월 20일(수) 12:02 최종수정2019년 11월 20일(수) 12:02
유상철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4기 투병 사실을 밝혔다. 이에 축구계는 침통함에 빠졌다.

유상철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자신의 췌장암 4기 진단 소식을 알렸다.

유상철 감독은 "지난 10월 중순경 몸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는 등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리고 검사 결과 췌장암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앞으로도 저는 계속해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맡은 바 임무를 다함과 동시에 우리 선수들, 스태프들과 함께 그라운드 안에서 어울리며 제 자신도 긍정의 힘을 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1971년 10월18일생인 유상철 감독은 현역 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예선 폴란드전에서 강력한 중거리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4강 신화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유상철 감독은 현역 은퇴 이후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을 맡았고, 2011년 대전 시티즌, 2014년 울산대학교, 전남 드래곤즈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력을 쌓았다. 지난 5월 인천 유나이티드 새 사령탑으로 부임해 강등권에 빠진 팀을 구해내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한국 축구계의 기둥 같은 존재인 유상철 감독의 투병 소식에 팬들은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간절히 빕니다", "월드컵 기적도 이루셨는데 이번에도 기적이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꼭 쾌차하세요", "꼭 힘내세요", "기적은 일어나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간절함을 담아 이겨냅시다", "완쾌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한국 축구 레전드 힘내세요", "감독님 우리 함께 힘내요" 등의 응원을 남기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유상철 감독이 울산대 지휘봉(2014~2017)을 잡고 있을 당시, 그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제자들 또한 침통함에 빠졌다. 울산대 축구부 A 선수는 19일 스포츠투데이에 "소식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 유상철 감독님과 함께했던 선수들은 유상철 감독님을 '아버지'라고 불렀다. 모든 면에서 그렇게 부를 수밖에 없던 분"이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감독님은 우리와 함께 운동할 정도로 건강하셨다. 운동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우리가 잘 되기만을 바라셨고, 울산대를 떠나 인천 감독으로 가신 후에도 종종 찾아오셔서 응원해 주셨다. 우리에게 무한한 관심을 쏟아주신 분이셨기에 투병 소식을 듣고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개그맨 조윤호도 자신의 SNS에 "유상철 감독님은 이길 수 있습니다!!!! 그 어떠한 벽도!!!!"라는 글과 함께 유상철 감독의 현역 시절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조윤호는 지난해 아내가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투병 생활 끝에 완치됐다는 소식을 전했던 바 있다.

'한국 축구 역사의 산증인' 유상철 감독이 팬들과 제자들의 바람처럼 완쾌되길 바랄 뿐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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