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감독 "남은 약속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입력2019년 12월 02일(월) 15:27 최종수정2019년 12월 02일(월) 15:50
유상철 / 사진=김호진 기자
[홍은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이 팬들에 전한 또 하나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프로연맹)은 2일 오후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19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유상철 감독은 밝은 표정을 유지한 채 "(팀의 K리그1 잔류)약속을 지키려고 애썼다. (앞으로의 몸 상태)상황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르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배번 상황이 바뀐다. 2차 치료까지 마쳤다. 컨디션도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응원의 메시지와 약속을 지켜달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스스로가) 느슨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게 된다. 그래서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올 시즌을 돌아보는 질문에 "어려운 상황에서 밑을 맡다 보니 어려줬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차근차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짧은 시간 팀을 만들어야 하다 보니 부담이 있었다"면서 "선수들이 믿고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지도자의 외로움을 묻는 질문에 "외롭다. 감독이라는 자리가 나뿐만 아니라 다른 감독도 마찬가지겠지만 힘든 부분을 누구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혼자)다 안고 가야하기 때문에 외롭다. 다른 감독도 코치와 이야기를 하면서 위로받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1일 경남FC와의 최종전에서 잔류를 확정지으며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된 유상철 감독은 "인천을 맡으면서 긍적적이고 좋은 점을 봤다. 메리트가 있는 팀"이라며 "여기 와서 느낀 것이지만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팬들이 많이 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만큼 열정과 괌심이 있다는 소리. 조금만 팀 성적을 유지한다면 FC서울이나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 관중 많은 곳 못지 않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도 힘들었을 것이다. 본인들도 이기고 싶고 좋은 성적 내고 싶은데 안 될 때가 있다. 선수들이 서로 믿고 잔류를 이뤄내서 기쁘다.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잘 쉬고 다시 잘 준비하겠다. 이제 푹 쉬었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상철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응원문구를 묻자 "제 이미지가 강한가봐요"라고 웃으며 "마지막 경남전을 마치고 인사를 하러 갈 때 팬들의 플래카드 '남은 한 가지 약속도 지켜줘' 문구가 뭉클하게 했다"고 회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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