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AMA, 日 나고야 홍보…'국내 대표 시상식'의 아이러니 [ST이슈]

입력2019년 12월 03일(화) 11:03 최종수정2019년 12월 03일(화) 17:32
2019 MAMA / 사진=Mnet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일본 나고야돔을 개최지로 선정해 논란이 됐던 '2019 MAMA' 측이 행사를 앞두고 직접 나고야 홍보에 나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9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9 마마') 측은 2일 공식 SNS를 통해 "'2019 MAMA'가 나고야에 오기까지 2일 남았다. 나고야에서는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장소들, 이밖에도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주부국제공항으로 오면 쉽게 올 수 있다. 와서 이 모든 것을 즐기면 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나고야 여행 정보 사이트 주소가 공유됐다.

이에 대중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고, 논란이 되자 '2019 MAMA' 측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앞서 '2019 MAMA'는 일본 나고야돔을 개최지로 발표하며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을 진행했고, 한국 국민들 역시 이에 대응해 일본 불매 운동을 펼쳤다.

한일 관계가 최악인 상황 속 '2019 MAMA'의 주최사인 CJ는 나고야에 대한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CJ는 "한일 관계 경색으로 개최지 선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정치 이슈와 별개로 민간 문화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주최 측의 설명도 비판 여론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 오히려 다수의 음악팬들은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사진=2019 MAMA 공식SNS

하지만 CJ는 여전히 나고야행을 강행하며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한국에서 '일본 여행을 가지 말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CJ는 직접 나서 나고야 여행을 홍보하기까지 했다. 대중의 시선이 싸늘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CJ는 지금껏 'MAMA'를 국내는 물론 아시아의 대표 시상식 되겠다고 홍보해 왔다. 즉 자국인 한국을 바탕에 두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대중은 자국민의 여론조차 무시한 채 자신들의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는 CJ가 과연 음악팬들을 통합하는 대표 시상식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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