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정찬성 "대체 상대가 에드가라서 다행"

입력2019년 12월 07일(토) 18:41 최종수정2019년 12월 07일(토) 18:41
정찬성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체 상대가 에드가라서 다행이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페더급 7위)이 브라이언 오르테가(멕시코, 2위)전 무산의 아쉬움을 씻고, 새로운 상대 프랭키 에드가(미국, 5위)를 겨냥했다.

최근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정찬성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정찬성은 오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이벤트에서 에드가를 상대로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를 펼친다.

당초 정찬성의 상대는 오르테가였다. 지난 10월에는 방한한 오르테가와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르테가가 훈련 중 십자인대부상을 당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UFC는 정찬성의 새로운 적수를 찾았고, 에드가가 정찬성의 상대로 낙점됐다.

오르테가와 에드가는 다른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이다. 오르테가가 주짓수에 강점이 있다면, 에드가는 강한 체력으로 계속해서 레슬링을 시도하는 스타일이다. 랭킹은 오르테가가 에드가보다 높지만 정찬성 입장에서는 에드가가 더 까다로운 스타일인 것이 사실이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찬성은 "7주, 한국까지 10주 동안 준비한 기술들을 다 못쓰게 됐다. 원래는 중복해서 쓸 수 있는 기술들이 있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래 예정된 상대인 오르테가와 새로운 상대인 에드가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르테가가 훨씬 수월한 상대다. 타격이 단조롭고 경계해야 할 부분이 많이 없다"고 평가하며 "에드가는 레슬링과 체력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찬성에게 에드가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대체 상대가 에드가 정도 되는 선수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정찬성은 "(에드가에 대한 부담감은) 오르테가와 똑같다. (대체 상대가) 에드가라서 다행인 것 같다. (UFC가) 다른 상대들도 이야기해줬는데 마음에 드는 상대가 없었다"면서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연습했는데, (에드가전이) 그런 것을 평가해볼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에드가전 계획도 밝혔다. 정찬성은 "레슬링을 잘 방어하면서 때릴 생각이다. 내가 레슬링을 시도할 생각도 있다"면서 "오르테가와 경기할 때 내가 레슬링을 걸 생각도 있어서, 그런 것도 많이 연습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드가전이) 오르테가전보다 재밌는 경기가 되긴 힘들 것 같다. 오르테가전은 100% 재밌는 경기인데, 에드가전은 그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전에서 승리할 경우, 타이틀샷을 약속받은 상황이었다. 팬들이 오르테가전 무산을 아쉬워한 것은 타이틀전으로 향하는 길이 더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었다.

정찬성은 "자세한 것은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도 "나와 (UFC가) 이야기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에드가전을 하기로 했다"며 팬들의 걱정을 잠재웠다.

이제 결전의 날까지는 2주가 남았다. 짧지만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다. 정찬성은 "아무래도 상대가 바뀌었으니 그에 대한 기술 연습을 하겠다. 또 지금까지 체력을 끌어 올린 것이 떨어지지 않게 잘 조절하겠다"며 남은 2주 간의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찬성은 팬들에게 "그래도 에드가 정도면 한 번쯤 직관을 하실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UFC가) 다른 선수들 이야기도 했는데, 이 선수들은 내가 여러분들을 부산에 모시기 민망할 정도의 선수들 같았다"면서 "가능하면 부산에서 만났으면 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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