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트와이스' 아이돌 팬 공항 질서 논란, 대책 필요한 시점 [ST이슈]

입력2019년 12월 09일(월) 15:54 최종수정2019년 12월 09일(월) 15:59
트와이스 지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그룹 트와이스의 입국길에 팬들이 몰리며 멤버 지효가 다리 부상을 당했다. 사실 아이돌 팬들의 공항 무질서 논란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이제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금일 김포국제공항 입국 중, 무질서하고 과도한 사진 촬영으로 인해 아티스트가 넘어져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당시 공개된 영상 속 지효는 갑작스럽게 몰려든 인파로 인해 휘청거리며 바닥으로 넘어졌다. 그는 멤버들의 부축을 받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에 JYP 측은 "공항 출입국 심사 후 아티스트를 따라오는 행위는 블랙리스트 규정에 따라 공식적으로 금지돼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추후 공개방송 및 기타 모든 활동에 참여가 불가능하다. 또 이런 문제가 반복될 경우, 법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 일반인과도 직결된 사항이다. 공식 석상에선 반드시 질서를 지켜주길 바란다. 나아가 비공식 스케줄을 따라다니는 등 금지 행위를 자제해 달라. 이 또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엑소 / 사진=DB

아이돌 팬들의 공항 무질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룹 엑소 멤버 찬열과 백현 역시 공항 내 무질서를 언급하며 질서를 지켜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10월 30일 엑소는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마치고 입국했다. 당시 공항은 이용객들과 엑소 멤버, 그리고 몰려든 극성팬들로 몸살을 앓았다. 이로 인해 엑소 멤버들은 곤혹을 겪었다.

찬열은 자신의 SNS에 "요즘 들어 공항에서의 질서가 많이 위험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뿐만 아니라 여러분들, 공항을 이용하고 계신 분들의 안전에 위험이 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로 인해 누군가 부상을 입는다거나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백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불편을 호소했다. 그는 "공항에서 질서 지켜주시면 더 예쁜 엑소엘(팬덤)이 될 것 같다. 우리 때문에 다른 분들에게 피해가 가면 우리는 죄송해서 공항 가는 게 부담으로 다가올 것 같다. 제발 뛰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적었다.

아이돌 팬 문화는 케이팝의 성장과 함께 꽃을 피웠다. 케이팝이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고 있는 요즘, 아이돌 팬 문화 역시 덩달아 주목을 받는다. 이제는 성숙한 질서를 갖춘 문화를 형성해야 할 때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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