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동성 체육부 장관 유물,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

입력2019년 12월 10일(화) 15:26 최종수정2019년 12월 10일(화) 15:26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남북 체육교류의 가시적 성과를 이끌었던 고(故) 정동성 체육부 장관의 남북통일축구대회 유품이 오는 2022년 개관하는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은 오는 2022년 개관 예정인 국립체육박물관에 전시될 북한 체육관련 유물 7점을 故 정동성 장관의 유족인 정태경 여주대 부총장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10일(화) 밝혔다.

올해로 타계 20주년을 맞이한 정동성 장관은 1990년 제11회 베이징 아시안게임(북경아시아경기대회) 중에 열린 남북 체육장관 간의 공식 회담에서 남북통일축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당시 서울과 평양에서 열린 만찬장에서는 남북 임원과 선수들이 서로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 '고향의 봄'등을 불렀다고 전해진다.

이 날의 회담은 다음해인 1991년 '제41회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최초의 남북단일팀, 같은 해 열린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역대 두 번째 남북단일팀을 구성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에 기증받는 유물은 당시 고(故) 정동성 장관이 서울에서 열린 환송 만찬장에서 김유순 북한체육위원장으로부터 받은 '묘향산 이선남 폭포 자수화'와, 북한 방문 시 받은 평양 청소년 예술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 학생의 서예 작품 등 7점이다.

특히, 북한에서 받은 묘향산 자수화는 우리 측에서 준비한 호랑이 자수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남북교류의 근거로써 역사적 가치가 크다.

유족인 정태경 부총장은 "이번에 기증한 유품은 유가족의 개인적인 소장품이 아닌 국가적인 기념물로 보존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다"며, "30여 년간 보관했던 역사적 유품을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공단이 오는 2022년에 올림픽공원 내에 개관하는 국립체육박물관은 대한민국 체육의 역사와 위상을 알리기 위해 건립되는 박물관으로, 지금까지 2만 여점의 유물을 모으며 성공적 건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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