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티파니 영 소녀에서 자유로운 아티스트로 홀로서기 [종합]

입력2019년 12월 10일(화) 22:21 최종수정2019년 12월 10일(화) 22:21
티파니 /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미국에서 '티파니 영'으로 활동 중인 가수 소녀시대 티파니의 일상이 공개됐다.

10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홀로서기 위해 노력중인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가 출연했다.

단발머리, 매력적인 눈웃음으로 넓은 팬덤을 구축했던 티파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재미교포 2세다.

티파니는 미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가 가수를 꿈꾸게 된 건 음악과 무용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티파니는 "기쁨을 느끼는 공간이 음악이어서 '나는 뮤지션이 돼야 하나' 하는 고민이 생길 참에 캐스팅 됐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듬해 미국에서 열린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 응시해 합격했다. 그런게 한국 연예인 기획사 연습생이 됐다. 티파니는 "한국에 오자마자 지나가는 간판이나 거리 이름 같은 거 읽으면서 한국어 공부 많이 했다. 과외도 하고 주말에는 봉사 활동도 다니고 나름 알찬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3년간의 트레이닝을 걸쳐 18세에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티파니. 소녀시대는 2007년 데뷔와 동시에 걸그룹 신드롬을 일으키며 전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티파니는 지난해 6월 미국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티파니 영’이라는 활동명으로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데뷔한 지 1년을 넘긴 티파니 영. 벌써부터 블루버드 공연장 매진을 기록하고 미국 최고의 라디오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티파니 영은 "미국 진출, 언젠가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내 목소리 하나로 무대를 한 번 꽉 채워보자 하고 도전을 하고 싶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갈망도 컸다. 회사를 떠나서 그냥, 10년 동안 쉬지 않고 활동했기 때문에, 좀 더 천천히 내면을 채우고 공부하고, 배우고, 천천히 만들어 나가자는 마음이어서 다른 생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티파니 /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지난해 티파니는 부친의 빚투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15세에 집을 떠나 스타덤에 오른 티파니가 아버지의 채무를 대신 갚아왔고 이로 인해 협박에 시달리기도 했다다.

티파니는 "제 그동안의 사적이고 저도 모르는 많은 내용의 가족사를, 제 의지와 상관없이 밝혀지는 순간에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걸 이겨내고 솔직함으로 다가가자 싶었다"고 덧붙였다. 티파니를 일으킨 것은 음악이었다. 티파니는 가사에 진솔한 마음을 녹여내며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티파니가 홀로서기를 하며 얻은 또 다른 이점은 바로 자유로움이다. 티파니는 "고등학교 때 데뷔했기 때문에 카메라 앞에 서면 자동으로 나는 소녀여야 하고, 하이톤이어야 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걸 좀 덜어내고 재정비하는 상담을 받았다. 나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고, 화날 때가 있고, 슬플 때가 있고 힘들 때가 있다는 걸 카메라 앞에서도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상담 치료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티파니 /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최근 같은 꿈을 꾸는 동료들의 비보가 이어지기도 했다. 티파니 역시 마음 아팠던 시절이 있었다. 티피니는 "그동안에는 힘들고 아픈 걸 공유하지 않았다. 그런데 '저 안 괜찮아요. 그런데 안 괜찮아도 괜찮아요'라는 말이 있다. 우울증이 밀려올 때 저희 언니가 저한테 그 말을 한 적이 있다. '안 괜찮아도 돼. 하지만 괜찮아 질거야'. 그게 어떤 일이 됐던, 숨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감정이 생기는 순간이 많지 않나. 저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사람들이 됐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용기 내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다른 친구들도, 다른 사람들도 이런 힘든 순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티파니는 "그 동안에는 보이는 길만 걸었다면, 앞으로는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아티스티파니, 인간 티파니가 둘다 행복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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