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인도네시아 꺾고 60년 만에 SEA게임 금메달

입력2019년 12월 10일(화) 23:07 최종수정2019년 12월 10일(화) 23:07
박항서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항서 감독이 60년 만에 베트남의 SEA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0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0으로 이겼다.

베트남은 띠엔 린, 응우옌 득 찌엔, 응우옌 타인 쭝, 도 홍 중, 응우옌 호앙 득, 하 득 찐, 응우옌 쫑 호앙, 도안 반 허우, 호 떤 따이, 후인 떤 신, 응우옌 반 또안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주도권은 인도네시아의 차지였다. 인도네시아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베트남을 공략했다. 베트남은 수비적인 전술을 위주로 역습을 노렸다.

역습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던 베트남은 전반 40분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반 허우가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 남은 시간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낸 베트남의 리드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전반전에 체력을 아낀 베트남은 후반전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후반 13분 띠엔린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도 훙 중이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프리킥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의 볼 처리 실수를 반 허우가 쇄도해 쐐기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31분 박항서 감독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던 도중 퇴장을 당해 벤치를 떠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남은 시간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펼쳐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베트남이 6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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