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로 뜬 EBS, 최영수→박동근 '보니하니' 채연 폭행 욕설로 곤두박질 [ST이슈]

입력2019년 12월 11일(수) 18:36 최종수정2019년 12월 11일(수) 18:37
펭수 최영수 박동근 채연 / 사진=EBS, 보니하니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캐릭터 펭수로 뜬 EBS가 박동근 최영수의 '보니하니' 채연 폭행 욕설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EBS는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남극에서 건너온 연습생 펭수의 인기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데뷔한 펭수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기존의 관습을 깨는 유쾌한 행동으로 소위 '펭수 전성시대'를 열었다.

유튜브 개설 7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했으며 한 취업포털에서 조사한 '2019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에서 방탄소년단, 송가인 등을 제치고 당당히 방송·연예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실제 한 외신은 펭수를 두고 "대표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넘어섰다"고 보도할 정도.

이에 힘입어 펭수는 EBS와 유튜브를 넘어서 지상파에 진출했으며 광고업계부터 영화계까지 끝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펭수와 관련된 굿즈가 줄곧 완판되면서 추가 제작을 요청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빗발치기까지 했다.

그러나 펭수로 질주하던 EBS는 뜻밖에 최영수 박동근의 '보니하니' 채연 논란으로 곤두박질 쳤다.

먼저 최영수의 폭행 논란이 일었다. 지난 10일 진행된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MC인 그룹 버스터즈 채연은 '당당맨' 최영수의 팔을 붙잡았고, 최영수는 채연이 팔을 뿌리치며 주먹을 휘둘렀다.

지나가는 출연진에 가려 정확한 상황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후 채연이 팔을 문지르는 듯한 장면이 이어지면서 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보니하니' 홈페이지에는 최영수의 사과와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기도 했다.

결국 EBS는 '보니하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 출연자와 현장스태프 모두 확인한 사실"이라며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 가운데 코미디언 박동근이 채연에게 "독한 X"이라고 욕설을 내뱉는 듯한 모습이 재차 화제가 되며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비난이 커지면서 EBS 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 EBS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출연자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사과드린다"면서 "출연자들이 직접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난은 여전히 빗발치고 있다. EBS가 '교육방송'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만큼 아이들을 상대로 방송하는 출연진의 충격적인 행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두 사람 모두 '보니하니'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장난으로 폭력을 미화시키고 있다며 사과문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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