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못 쉰 손흥민,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전경기 출전

입력2019년 12월 12일(목) 07:03 최종수정2019년 12월 12일(목) 07:03
손흥민과 주제 무리뉴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쉴 틈이 없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강행군이 챔피언스리그까지 이어졌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3으로 졌다.

뮌헨과 토트넘은 이미 조 1, 2위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뮌헨은 6승(승점 18), 토트넘은 3승1무2패(승점 10)의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했다.

손흥민은 이날 교체 출전해 약 2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사실 손흥민이 뮌헨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뮌헨과 토트넘 모두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고, 토트넘은 주말 리그 경기까지 예정돼 있었다. 굳이 뮌헨전에 힘을 쏟을 필요가 없었다.

때문에 주제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 등을 아예 독일로 데려오지도 않았다.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동행했지만, 교체 명단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뮌헨에 1-2로 끌려가면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교체 투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쿠티뉴이 추가골까지 나오며 1-3으로 차이가 벌어졌지만, 무리뉴 감독의 선택에는 변화가 없었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최상의 컨디션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했지만 알폰소 데이비스의 빠른 백업에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추가시간에는 완벽한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채 힘만 빼고 경기를 마쳤다.

다만 무리뉴 감독이 아무런 생각 없이 손흥민을 기용한 것은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이후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만 활용해 왔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는 실험을 했다. 손흥민의 출전 시간도 30분 안으로 조절하며 큰 부담을 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울버햄튼과 리그 경기를 펼친다. 오늘 손흥민의 출장이 의미 있는 실험이 됐을지, 아니면 단순한 힘빼기 됐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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