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팬들 환영 속에 귀국…박항서 "베트남 정신으로 해냈다"

입력2019년 12월 12일(목) 09:04 최종수정2019년 12월 12일(목) 09:04
박항서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베트남 정신으로 해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우승의 원동력을 밝혔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대표팀은 지난 10일(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959년 남베트남의 우승 이후 60년 만의 금메달이자, 통일 후 첫 금메달이었다.

베트남은 환희에 빠졌다. 박항서호와 베트남 선수단은 11일 오후 특별기를 통해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으로 귀국했다. 베트남 매체 난단 온라인은 "영웅들을 환영하기 위해 수천 명의 팬들이 공항으로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박항서호와 베트남 여자축구팀은 정부청사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베트남 축구가 이번 SEA게임에서 승리한 것은 뛰어난 코치, 우승을 열망하는 선수들, 팀을 응원한 팬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박항서 감독을 치하했다.

박항서 감독은 "남자 대표팀이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부담감을 갖고 대회에 참가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베트남 정신으로 해냈다"면서 "우승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고 푹 총리의 편지에도 고무됐다. 이 영광을 베트남 국민들에게 바친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오는 14일부터 베트남 선수단을 이끌고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베트남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 대회에는 2020 도쿄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다. 김학범호와의 대결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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