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작품 세계 담은 아트 휴먼버스터 '백두 번째 구름'

입력2019년 12월 13일(금) 13:09 최종수정2019년 12월 13일(금) 13:09
사진=영화 백두 번째 구름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임권택 감독을 담은 영화가 온다.

평론가 정성일이 탐구한 거장 감독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담은 아트 휴먼버스터 '백두 번째 구름'(감독 정성일·제작 영화사 키노) 메인 포스터가 13일 공개됐다.

'백두 번째 구름'은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 그가 5년간의 긴 기다림 끝에 102번째 작품 '화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 낸 아트 휴먼버스터 영화다.

'백두 번째 구름'은 약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탐구해 온 평론가 정성일이, 글이 아닌 영화로 임권택에 대한 비평을 시도한 작품으로, 한국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인간 임권택의 작품 세계를 쫓는다.

앞서 정성일은 전작 '녹차의 중력'을 통해 '화장'의 연출을 시작하게 되기까지 묵묵히 시간을 견뎌온 임권택 감독의 긴 인고를 담아냈고, 이번 '백두 번째 구름'에서는 비로소 다섯 해의 기다림 끝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임권택 감독의 연출 기록과 비밀을 생생히 영상 속에 옮겨낸다.

한국 영화 평론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평론가이자 데뷔작 '카페 느와르'로 베니스, 로테르담을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됨과 더불어 국내 개봉 이후 수많은 마니아들을 형성하며 ‘한국의 프랑수아 트뤼포’로 평가받는 정성일 감독은, 중국 왕빙 감독의 이야기를 담은 '천당의 밤과 안개'를 거쳐 '녹차의 중력', 그리고 '백두 번째 구름'까지 감독들의 작품 세계를 담아내며 서울독립영화제 특별초청 국내부분에 초청 상영되는 등 영화계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켜 온 바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헤드폰을 쓰고 자신의 102번째 작품 '화장'의 촬영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임권택 감독의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임권택 감독의 얼굴에는 노익장의 연륜과 열정 서려있는 듯, 촬영 현장이 보이지 않는 포스터 한장만으로도 보는 이들에게 현장의 진중한 분위기를 짐작하게 만든다. 세월이 깃들어 있는 얼굴 속 주름 하나하나까지, 그간 그가 102번째 작품을 기다려 온 시간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만들며 과연 그가 긴 시간 구축해 온 연출의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2월 26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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