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 남의철, 복귀전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제압[로드FC]

입력2019년 12월 14일(토) 20:59 최종수정2019년 12월 14일(토) 20:59
사진=로드미디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이 2년 2개월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을 제압했다.

남의철은 14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057'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신동국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남의철은 2006년부터 MMA 프로 선수로 활동해온 베테랑 파이터다. 스피릿MC, 레전드FC 등 다양한 단체에서 경험을 쌓았다. 2013년에는 ROAD FC 라이트급 초대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저돌적인 경기 스타일로 '코리안 불도저'로 불리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파이터다. 통산 전적 19승8패1무다.

신동국은 현역 소방관이다. 파이터로 변신한 후 2연승을 달리던 신동국은 세 번째 경기에서 하야시 타모츠(일본)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리매치에서 승리하며 다시 일어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3승 1패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경기는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신동국은 시작과 동시에 펀치를 퍼부었다. 남의철은 태클로 맞불을 놨다. 그러던 중 신동국이 반칙을 저질렀다. 남의철의 머리와 목을 케이지에 내리 꽂는 행위로 경고를 받았다. 남의철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복귀해 경기를 이어갔고, 신동국을 구석으로 몰고가 압박을 가하며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2라운드. 남의철은 태클을 주무기 삼아 신동국을 압박했다. 그러나 신동국도 만만치 않았다. 남의철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신동국은 이를 영리하게 잘 빠져나갔다. 3라운드에서도 두 선수는 서로 KO를 노렸지만, 강한 정타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레스링이 특기인 남의철은 3라운드 막판에 신동국의 상위 포지션을 점령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정규 시간 내에 승패는 결정되지 않았고 결국 이날 승패의 결정은 심판의 손에 넘겨졌다. 심판진들은 전원일치로 남의철의 승리를 외쳤고, 오랜만에 케이지에 선 남의철은 미소를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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