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X손예진 '케미'는 안착 ['사랑의 불시착' 첫방]

입력2019년 12월 15일(일) 08:30 최종수정2019년 12월 15일(일) 01:52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케미'는 자신있다"던 이정효 감독의 자신감이 증명됐다. 두 번의 열애설, 두 번째 호흡. 배우 현빈과 손예진의 '케미'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14일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가 첫 방송됐다.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의 절대 극비 로맨스다.

이날 방송에서 재벌 상속녀 윤세리는 패러글라이딩 용품 시연을 위해 준비 중이었고, 자신 있게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했지만 갑작스러운 폭풍에 휘말렸다.

기절한 뒤 정신을 차린 윤세리는 한 숲 속의 나무에 걸린 채로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리정혁은 나무에 걸려있던 윤세리를 발견했고, 윤세리는 한국 군인으로 착각해 그를 반가워했다.

그러나 윤세리는 북에 떨어지게 된 상황. 리정혁은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내가 남에 오지 않았다. 그쪽이 북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리정혁은 원칙에 따라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겁에 질린 윤세리는 자신을 그냥 보내달라 부탁했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지뢰가 많은 구역이라며 자신의 도움 없이 갈 수 없을 거라 했지만 오히려 자신이 지뢰를 밟았다. 설상가상으로 무전기까지 물에 빠뜨린 리정혁은 꼼짝없이 윤세리를 그냥 보내게 됐다.

리정혁은 자신을 도와줄 동료가 나타나자 단순사고로 흘러 들어온 남조선 여성이 있다며 쏘지 말고 체포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부대원들이 윤세리를 즉시 사살하라고 잘못 알아들었고, 숲을 수색하던 군인들은 윤세리가 두고 간 옷과 흔적들을 발견했다.

같은 시각 겨우 도망친 윤세리는 한 마을에 도착했고, 남한에 돌아온 줄 알고 안도했지만 그곳은 다시 북한이었다.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보고 경악하는 윤세리 앞에 조철강(오만석)의 차가 나타났고, 위기에 처한 윤세리를 리정혁이 구했다.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현빈과 손예진의 만남만으로도 '사랑의 불시착'을 향한 기대는 뜨거웠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영화 '협상'에서 호흡을 맞췄고, 지난 1월 두 번이나 열애설이 불거졌던 두 사람이었다.

두 번이나 열애설이 날 만큼 믿고 보는 '케미'라는 것. 그리고 현빈과 손예진은 첫 방송만으로 자신들을 향한 기대를 확신으로 바꿨다. 각자의 연기는 물론, 두 사람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두 사람 모두 '로맨틱 코미디'가 제 옷이라고 할 만큼 손예진은 엉뚱하면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고, 현빈 또한 북한 군인이라는 쉽지 않은 역할을 연기하면서 딱딱하지만 유머 있고, 무심하지만 다정한 연기가 빛을 발했다.

'사랑의 불시착'과 같은 장르에서 '케미'는 시청자들의 유입과 충성도를 좌지우지하는 일. 그런 의미에서 현빈과 손예진의 '케미'는 '사랑의 불시착'을 이미 절반의 성공으로 이끈 셈이다. 특히 에필로그에서 보여준 이들의 진짜 첫 만남은 앞으로 두 사람의 그려낼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그러나 북한이라는 공간, 남한의 재벌 상속녀와 북한 군인의 로맨스라는 소재적 장벽은 '사랑의 불시착'이 마지막까지 안고 가야 할 숙제다.

극중 윤세리가 당분간 북한에서 머무를 예정인 만큼 북한의 다양한 생활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 이러한 전개가 불편하게 느껴질지, 독특하고 색다른 재미 요소가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푸른 바다의 전설'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굿 와이프', '라이프 온 마스',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이정효 감독,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만난 '사랑의 불시착'은 모든 우려를 지워내고 이름값을 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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