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서울의 달' 김운경 작가가 펜 던진 사연 [인터뷰 스포일러]

입력2019년 12월 23일(월) 13:53 최종수정2019년 12월 23일(월) 15:19
한석규 천문: 하늘에 묻는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한석규가 '서울의 달' 출연 당시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석규는 23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감독 허진호·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한석규이 맡은 세종은 관노 출신인 장영실의 재능과 천재성을 알아보고 신분에 상관없이 그를 임명할 만큼 장영실을 아낀 인물이다.

한석규는 1990년 드라마를 통해 데뷔 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역할의 한계를 두지 않고 변화를 거듭,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특히 2011년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을 맡아 남다른 열연을 보인 바 있다.

특히 한석규는 연기 인생 속 최고의 파트너 최민식과 '서울의 밤', '쉬리' 이후 다시 조우하게 됐다. 그는 최민식과의 인연을 두고 "'서울의 밤’이 생각이 많이 난다. 당시에는 우리가 그렇게 만나게 될 줄도 몰랐다. 최민식이 현장에 나와 있길래 환호성을 내질렀다. 우리 둘 다 신인이던 시절"라고 회상했다.

이어 "김운경 작가가 참 좋은 분이지만 최민식과 내가 '서울의 밤'에 캐스팅됐을 때 우리 같은 어린 애들이랑 못 하겠다고 펜을 내던졌다더라. 한국판 '미드나잇 카우보이'를 써내리며 새로운 걸 하고 싶었는데 주연이 최민식과 한석규였다. 작가 입장에서는 모욕적이었을 것이다. 나로서도 이해가 된다. 나중에 우리를 따로 불러서 '연기를 보니 이해가 된다. 미안하다. 마음에 안 들어서 안 하려 했는데 잘하더라. 열심히 해라. 나도 열심히 쓰겠다'고 했다. 이게 바로 그 시대의 낭만"이라 언급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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