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웬디 부상, 두 번 상처 준 SBS [ST이슈]

입력2019년 12월 26일(목) 10:20 최종수정2019년 12월 26일(목) 10:20
웬디 부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웬디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후 SBS의 사과는 제대로 빗나갔다.

레드벨벳 메인보컬인 웬디가 25일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식전 리허설 도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크게 다쳤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웬디가 SBS 가요대전 개인 무대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현재 웬디는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뒤 추가 정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SBS 또한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BS의 입장 발표 이후 비판 여론은 더욱 커졌다. 사전 녹화 무대를 지켜본 일부 팬의 주장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청하, 트와이스 등도 리프트 안전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리프트가 오작동을 일으키자 무대 동선을 수정하기도 했다. 이렇듯 SBS는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만으로도 비판받을 여지는 충분하다.

그런데 사과문으로 비판 여론을 더 키웠다. 사과문에는 정확한 사고의 경위나 책임에 대한 언급이 없을 뿐만 아니라 부상을 당한 웬디에 대한 사과는 전혀 없었기 때문.

SBS '가요대전' MC인 전현무가 "리허설 도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으로 웬디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겠다"고 말했지만,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레드벨벳 / 사진=DB

SBS의 부주의로 인해 레드벨벳의 활동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레드벨벳은 지난 24일 리패키지 앨범 '더 리브 페스티벌 피날레'를 공개했다. 연말 시상식 시즌에 맞춰 신곡을 공개하고 무대를 펼칠 예정이었으나, 웬디의 부상으로 향후 활동은 불투명해졌다.

특히 신곡 '사이코(Psyco)'는 발매 직후 국내 음원사이트를 휩쓸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SBS 가요대전' 무대가 유일한 완전체 무대로 남게 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SBS는 구체적인 설명도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갑작스러운 부상 이후 대상이 제대로 빗나간 세 줄짜리 사과문이 끝이니 SBS는 웬디와 팬들에게 두 번이나 상처를 준 셈.

레드벨벳은 27일 KBS '가요대축제, 31일 MBC '가요대제전' 등 향후 연말 일정을 논의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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