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타파' 박나래 vs '하드캐리' 유재석, 대상 빅매치 [2019 MBC연예대상]

입력2019년 12월 29일(일) 10:01 최종수정2019년 12월 28일(토) 17:27
박나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놓고 두 사람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위기를 타파한 박나래와 '하드캐리'하는 유재석 중 누가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될까.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방송인 전현무와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 그룹 블락비 멤버 피오의 진행과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MBC 방송연예대상'은 연말 시상식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재석과 박나래의 2파전 구도로 전개될 전망인 가운데, 그 누구도 쉽사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가장 유력한 대상후보는 예능프로그램의 위기 속 꾸준히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MBC 간판 예능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 혼자 산다'의 안방마님 박나래다.

'나 혼자 산다'는 올해 초 메인 MC 전현무와 한혜진의 결별과 하차로 큰 위기를 겪었다. 박나래는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중심 출연자의 이탈과 메인 MC의 부재로 휘청였던 '나 혼자 산다'의 중심을 잡았다.

박나래는 스튜디오에서 진행은 물론 일상에서의 재미,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을 하나로 뭉치는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프로그램의 위기를 타파했다. 기안84, 이시언, 성훈 등의 서포트도 있었지만 '나 혼자 산다'는 박나래의 활약에 힘입어 금요일 예능프로그램 왕좌를 유지하며 MBC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박나래가 MBC에 공헌한 프로그램은 '나 혼자 산다'만이 아니다. 그는 올해 새롭게 내세운 '구해줘 홈즈'에서도 20년의 자취 경력을 토대로 한 특유의 생활 지식과 유쾌한 멘트 능력을 뽐내며 완벽하게 중심을 잡았다.

'구해줘 홈즈'는 첫 방송부터 36주 연속 2049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일요일 심야 시간대임에도 시청률과 화제성, 유익성까지 모두 잡은 올해 MBC 예능국의 다크호스다.
유재석 / 사진=MBC 제공

이러한 박나래의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 바로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이다. 대상의 단골 후보, 그리고 단골 수상자였던 유재석이 다시금 자신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무한도전' 종영 이후 한때 위기론이 제기되기도 했던 유재석은 김태호 PD와 손잡고 돌아온 '놀면 뭐하니?'를 통해 또 한 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유재석은 드럼 신동 유고스타부터 트로트 가수 유산슬까지 김태호 PD가 깔아놓은 판에서 보란듯이 뛰어놀고 있다. '혼자서도 잘해요'의 표본인 셈이다.

유재석이 박나래에게 우위를 점하는 부분은 바로 여기에 있다. '놀면 뭐하니?'의 고정 출연자는 오직 유재석 한명이다. 간간히 조력자는 있지만 그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사람의 힘을 빌려 완성되는 '나 혼자 산다'와는 다르게 유재석이 하드캐리'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

시청률 4.6%로 시작했던 '놀면 뭐하니?'는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을 따져도 유재석은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

최근 그 어떤 시상식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치열한 매치다. 어느 쪽이 대상을 탄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정도로 팽팽하다. 박나래와 유재석 중 2019 MBC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시청자들의 눈이 29일 상암동 MBC 공개홀을 향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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