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조장풍', 12년만 MBC서 빛 본 김동욱 [ST이슈]

입력2019년 12월 31일(화) 12:30 최종수정2019년 12월 31일(화) 13:23
김동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김동욱이 12년만에 MBC에서 빛을 보게 됐다.

30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19 MBC 연기대상'에서는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하 '조장풍') 김동욱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동욱은 "꿈같은 순간이다"라며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많은 선배님들에 비해서 내가 주인공으로서 시청자분들께 드리는 어떤 무게감, 기대감이 많이 부족했다는 거 저 역시도 많이 알고 있다. 그것 때문에 촬영 내내 정말 부담도 많았다. 내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자고 임했는데 끝나고 나서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앞으로도 게으르지 않게 늘 고민하고 정말 연기 잘하는 그런 배우, 정말 겸손하게 많은 분들께 감사해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 노력하며 살겠다"고 진솔한 소감을 남겼다.

'2019 MBC 연기대상'은 흥행 드라마가 적었던 탓에 수상 결과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김동욱의 대상에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다.

'조장풍'은 왕년에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선수 출신의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김동욱)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풍자 코미디 드라마.

'조장풍'이라는 제목이 알려주듯 드라마는 김동욱의 원맨쇼나 다름없었다. 그는 통쾌한 액션은 물론 코믹 연기와 다채로운 표정, 확실한 대사 전달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런 김동욱의 연기에 더해 '갑(甲)'들을 향해 반격하는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김동욱은 '조장풍'을 통해 코믹, 액션, 브로맨스, 드라마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의 타이틀을 더욱 굳건히 했다.

이렇듯 '조장풍'이 최고 8.7%로 시청률을 내세울 수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김동욱의 공헌이 컸다.
김동욱 / 사진=MBC 제공

"꿈같은 순간"이라던 김동욱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김동욱은 2007년 MBC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드라마에 데뷔해 12년 만에 MBC에서 대상까지 거머쥐게 된 것. 그에게도 그 의미가 남다를 터다.

김동욱은 '커피프린스 1호점' 진하림 역으로 얼굴을 알린 뒤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 OCN '손 더 게스트',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등 최근 잇달아 출연하는 작품에서 호평을 받으며 '계단식 성장'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그의 배우 인생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그는 2020년에도 MBC드라마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김동욱이 출연하는 MBC '그 남자의 기억법은 2020년 3월 18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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