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2020 골든글로브서 韓 영화 역사 썼다…3관왕 도전 [ST이슈]

입력2020년 01월 06일(월) 09:54 최종수정2020년 01월 06일(월) 10:48
기생충 2020골든 글러브 / 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2020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오늘(6일)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 영화 '기생충'이 쾌거를 알렸다.

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매년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고의 작품과 배우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의 시상식이다. 수상작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93명의 투표로 정해지며 지난해 12월 30일 투표를 마쳤다.

특히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출전하며 한국 영화 최초의 영예를 안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앞서 아카데미 시상식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총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영예를 안았다.

이에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상을 받았다. 이날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거머쥔 '기생충'은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외국어영화상을 품에 안았다. 한국영화가 글로벌 영화시장 메카인 할리우드 주요 시상식의 수상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결과다.

해외 반응 역시 '기생충'의 3관왕 수상 여부를 점치고 있다. 앞서 미국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기생충'이 후보에 오른 세 부문에서 모두 수상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현재 감독상에는 '기생충'의 봉준호, '1917'의 샘 멘데스, '조커'의 토드 필립스,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콜세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이 후보에 올라와 있다.

뒤이어 각본상 후보로는 '결혼이야기', '두 교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 등이 '기생충'과 경쟁한다.

해당 시상식 참석을 위해 송강호와 조여정, 이정은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까지 기대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처럼 국내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기생충'이 한국 영화계의 역사를 새로이 써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미국 방송사 NBC를 통해 생중계되며, 이날 오후 9시에 OCN에서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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