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24점 12리바운드' SK, KCC 완파하고 리그 선두 복귀

입력2020년 01월 10일(금) 20:42 최종수정2020년 01월 10일(금) 20:42
최준용 / 사진=KBL 제공
[잠실실내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서울 SK가 전주 KCC를 꺾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KCC와의 경기에서 104-78로 이겼다.

3연패를 마감한 SK는 20승11패로 안양 KGC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KCC는 18승13패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SK 포워드 최준용은 24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압도적인 골밑 능력을 바탕으로 20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힘을 보탰다.

KCC 가드 이대성은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1쿼터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다. 유현준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CC는 이후 찰스 로드와 국내 선수들 간의 투맨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특히 1쿼터 교체 투입된 이대성이 로드의 스크린을 받아 3점포 2방을 작렬하며 기세를 올렸다.

SK는 워니의 포스트업 득점으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 나갔다. 워니는 로드와의 골밑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1쿼터에만 8점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최성원의 3점포까지 더해 1쿼터를 21-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근소한 리드를 잡은 SK는 2쿼터 애런 헤인즈를 투입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헤인즈가 코트로 들어오자 양 팀 모두 지역 방어를 펼치기 시작했다. 센터 라건아와 포워드 헤인즈가 미스 매치라는 점을 감안한 선택이었다. 여기서 SK는 빠른 패스 플레이로 KCC의 수비를 수월하게 뚫어낸 반면 KCC는 이렇다 할 해답을 찾지 못했다. KCC의 공격 실패는 곧바로 SK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KCC는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수비력에 강점이 있는 최현민을 투입했다. 그러자 SK는 맨투맨으로 수비를 전환시킨 후 슈팅 능력이 약한 최현민을 비워 두고 라건아에게 도움 수비를 펼쳤다. 이 작전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SK는 이후 수비 성공에 이은 속공 득점과 무더기 3점포로 2쿼터를 53-35로 마쳤다.

흐름을 탄 SK는 3쿼터 자밀 워니와 안영준의 득점포로 KCC를 더욱 몰아붙였다. 이어 최준용의 속공 덩크까지 터지며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73-43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CC는 4쿼터 초반 강력한 수비와 라건아의 골밑 득점, 이대성의 3점포로 67-84까지 간격을 좁혔다. 이어 전방 압박까지 펼치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SK는 안영준과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20점 차 이상으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SK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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