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놓친 KIA, 김선빈 잡고 내야 누수 막았다 [ST스페셜]

입력2020년 01월 14일(화) 10:32 최종수정2020년 01월 14일(화) 11:26
김선빈과 조계현 단장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집토끼' 내야수 김선빈을 붙잡았다.

KIA는 14일 "김선빈과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6억 원, 연봉 18억 원, 옵션 6억 원 등 총 4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IA는 올 겨울 10년간 팀의 내야를 지키던 키스톤 콤비 김선빈, 안치홍과 FA 협상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안치홍과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한 KIA는 그를 놓치고 말았다. 안치홍은 2+2년 계약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했다.

10년간 팀의 내야를 책임지던 안치홍을 잃은 KIA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전력 누수도 상당했만 팬들의 상심도 커 김선빈마저 놓친다면 팀의 협상력 부재가 도마 위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또 다른 기둥 김선빈을 잔류시키며 내야진 구성에 대한 부담과 팬들의 원성을 덜어냈다.

2008년 KIA에 입단한 김선빈은 KBO 11시즌 동안 1035경기에 출전, 3240타수 973안타(23홈런), 타율 0.300, 351타점, 502득점, 132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17년에는 타율 0.370으로 타격왕에 오르며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타율 0.292를 기록하며 정교한 컨택 능력을 유지했다.

유격수가 주 포지션인 김선빈은 올 시즌 2루수로도 13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펼쳤다. KIA는 김선빈의 유틸리티 능력을 활용해 내야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예측된다.

김선빈이 2루로 나설 때는 지난 시즌 3루수로 출전해 도루왕을 차지했던 박찬호가 유격수로 이동하고 황대인, 최원준 등이 핫코너를 책임질 수 있다. 김선빈이 유격수를 출전하면 황윤호, 최정민 등이 2루 포지션을 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선빈은 "KIA 타이거즈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어 기쁘고,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며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잔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끝에 계약에 이른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운동에만 전념해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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