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우즈벡전 로테이션 가동한 김학범호, 성적·경쟁·체력 세 마리 토끼 잡았다

입력2020년 01월 16일(목) 09:34 최종수정2020년 01월 16일(목) 09:34
김학범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과감한 로테이션을 감행한 김학범호가 조별리그를 3연승으로 통과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오후 태국 방콕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이겼다.

한국은 3전 전승(승점 9)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른 16개 국가 가운데,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큰 폭의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첫 경기 중국전 이후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선발 명단 7명을 교체하더니,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이란전과 비교해 6명을 교체했다. 폭넓은 선수 교체로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0명의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시아의 전통 강호 이란과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인 점을 감안하면 과감한 결단이었다. 선발 라인업에서 큰 변화를 감행하면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쉽게 드러낼 수 있고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조합을 결성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적극적인 로테이션을 통해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오세훈과 조규성의 원톱 싸움, 이동준과 엄원상의 측면 미드필더, 정승원과 이동경의 공격형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에서 선의의 경쟁이 발생했다.

그 결과 이동준의 중국, 이란전 연속골과 조규성의 이란전 쐐기골, 오세훈의 우즈베키스탄전 멀티골이 터져 나왔다. 정승원과 이동경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나란히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한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이 포함돼있는 죽음의 조에서 3연승을 거뒀다. 치열한 경쟁이 최상의 결과를 만든 셈이다.

더불어 한국은 20명의 선수를 모두 활용한 덕분에 체력적 여유도 챙기게 됐다. 빡빡한 일정 속에 토너먼트에 돌입하게 된 한국으로서는 충분한 체력을 통해 상대를 공략할 수 있게 됐다.

과감한 로테이션을 통해 성적, 경쟁 구도, 체력적 우위를 챙긴 한국이 토너먼트에서도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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