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사기나라 운영자 "사기꾼 정체 찾기 위해 카페 개설" [TV캡처]

입력2020년 01월 19일(일) 00:11 최종수정2020년 01월 19일(일) 00:12
사기나라 운영자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그알' 사기나라 운영자가 카페 개설 이유를 밝혔다.

18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6년 동안 잡히지 않은 중고거래 사기꾼 얼굴 없는 범죄자 '그놈'을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보자는 "고액 재택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1원 씩 송금되며 메시지가 왔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사기라는 거였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용자에게 연락을 했더니, 오히려 이게 사기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장난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후 전국 각지의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더라"며 "피해자들의 돈이 내 통장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내가 피의자 신분이라는 거다. 통장을 빌려준 거 자체가 금융거래법 위반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에게 일을 의뢰한 사람은 범죄자로, 제보자의 통장은 돈세탁에 이용된 것이다.

제보자는 "계산해 보니 내 통장에 오간 금액이 2억5300만 원이더라. 나는 그냥 가정일 위해 일을 했는데, 범죄에 연루됐다는 게 속상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제보자에게 1원을 보내며 사기 행각을 알린 이들은 누구였을까. 이들은 사기꾼에게 당한 피해자들로 사기나라라는 카페를 통해 모인 회원들이다.

사기나라 운영자는 "사기를 당했다. 그때부터 사기꾼에게 댓글을 달며 방해했다. 그러자 사기꾼이 협박을 했다. 그는 내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은 물론 집주소도 알고 있었다. 나 역시 사기꾼의 정보를 모으기 위해 카페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