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 20승 실패' 박인비 "결과 아쉽지만, 자신감 얻었다"

입력2020년 01월 20일(월) 09:16 최종수정2020년 01월 20일(월) 09:41
박인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이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자신감을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 마지막 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197야드 18번 홀에서 진행된 3차 연장에서 티샷이 물에 빠져 LPGA 투어 통산 20승 도전이 좌절됐다.

박인비는 2003년 박세리(25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밟을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 후 박인비는 "18번 홀이 문제였다. 공을 홀에 더 가까이 보냈거나 퍼트를 몇 개 성공시켜 1타만 더 줄였다면 좋았겠지만 이런 것이 골프"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대회 첫 보기와 연장전 티샷 실수 모두 18번 홀에서 나왔다. 18번 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까다로운 홀이었다. 1,3라운드에서 26명의 출전 선수 중 단 한 명도 버디를 잡지 못했고, 2라운드에서 4명, 4라운드에서 1명만이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이 대회는 올해 첫 대회고, 결과가 다소 아쉬웠지만 3라운드까지는 내용이 좋았다. 자신감을 많이 얻은 대회였다"고 돌아봤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다만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6월 말 기준 세계랭킹에서 15위 이내,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한 국가에서는 최대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16위인 박인비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 김효주에 이어 6위를 달리고 있다.

2020시즌 개막전을 마친 박인비는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게인브릿지 LPGA 앳 보카 리오(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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