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가동한 한국 vs 하루 더 쉰 호주, 누가 체력 우위 차지할까

입력2020년 01월 22일(수) 13:33 최종수정2020년 01월 22일(수) 14:32
김학범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U-23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길목에서 호주를 만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오후 10시15분 태국 방콕 탐마사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이 없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결승전에 진출하면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되는 만큼, 반드시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승리한다는 각오다.

하지만 호주는 만만치 않은 난적이다. 한국은 지난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전과 이달 초 연습경기에서 호주와 만나 두 번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한 바 있다.

맞대결을 통해 막상막하의 실력을 드러낸 만큼, 토너먼트에서 중요한 체력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과 죽음의 조에 편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3연승으로 가볍게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첫 경기 중국전 이후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선발 명단 7명을 교체하더니,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이란전과 비교해 6명을 바꿨다.

한국의 과감한 로테이션은 토너먼트에서도 계속됐다. 조별예선 최종 경기 우즈베키스탄전 선발 라인업에서 8명을 달리하며 요르단과 맞섰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이동준의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프리킥 득점에 힘입어 연장전 없이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이 폭넓은 선수층을 자랑하며 성적과 체력 모두를 잡았다면 호주는 힘들게 준결승에 올랐다. 호주는 시리아와의 8강전에서 120분간의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고 4강 무대에 안착했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한국보다 30분을 더 소화했다는 점은 큰 핸디캡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그러나 18일 시리아전을 치른 호주는 19일 요르단과 일전을 벌인 한국보다 하루를 더 쉬었다. 호주가 시리아전을 마치고 19일 휴식을 취했을 때 한국은 경기를 펼쳤다는 얘기다. 3, 4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하루를 더 쉰 이점은 호주에게 엄청난 이점을 안길 것으로 예측된다.

적극적인 로테이션으로 힘을 비축한 한국과 준결승전을 앞두고 하루 휴식을 더 받은 호주 중에 어떤 팀이 체력의 우위를 갖고 경기에 임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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