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축구,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대기록 달성 [ST스페셜]

입력2020년 01월 23일(목) 00:15 최종수정2020년 01월 23일(목) 00:15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남자축구가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탐마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호주를 2-0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김학범호는 토너먼트 무대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5전 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결승전에 오른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이 없는 한국은 오는 26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승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결승전 진출보다 더 의미 있는 결과는 올림픽 진출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3장의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이 걸려있었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이 이 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했다면, 4강 진출팀 모두가 도쿄에 갈 수 있었지만,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무조건 3위 안에 들어야만 올림픽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은 최소 준우승을 확보하며 도쿄행 티켓을 예약하는데 성공했다.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었던 한국은 9회 연속 진출로 기록을 늘렸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올림픽 남자축구에는 단 16개국만 참가할 수 있다. 월드컵 본선에 32개국이 출전하는 것을 고려하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것이 월드컵 본선 진출보다 어려운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학범호의 올림픽 본선 진출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올림픽행 티켓 확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김학범호가 내친김에 이 대회 우승까지 차지하며 기분 좋게 귀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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