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히트맨', 설 연휴 책임질 기대작 [ST설날기획]

입력2020년 01월 25일(토) 14:00 최종수정2020년 01월 24일(금) 09:00
남산의 부장들, 미스터 주, 히트맨 영화 포스터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2020년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국내 영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해 명절 연휴를 앞두고 대중들은 멀리 떨어져 있던 가족들과 오랜만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함께 시간을 보낼 생각에 한껏 들떠있는 듯한 모습이다. 특히 요즘은 차례를 지내기도 또 지내지 않고 연휴를 만끽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다양한 시장은 '휴무'를 내걸기보다는 연휴에도 이런 대중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재밋거리를 제공하려는 시도들을 부지런히 하고 있다. 이렇게 바뀌어 가는 시대에 맞춰 극장도 예외 없이 설 연휴를 앞두고 이런 고객들,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 연휴에는 어떤 개봉작들을 만나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병헌 / 사진=영화 남산의 부장들 스틸컷

◆영화 '남산의 부장들' 논픽션 베스트셀러 원작 작품

'남산의 부장들'은 1970년대 정치공작을 주도, 시대를 풍미한 중앙정보부 부장들의 행적과 그 이면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1979년 10월 대통령 암살 사건이 발생하기 40일 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담았던 이들의 관계와 심리를 면밀히 따라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영화는 중앙 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을 중심으로 전 중앙 정보부장 박용각(곽도원),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의 과열된 충성 경쟁이 그려졌다.

'남산의 부장들' 원작은 논픽션 베스트셀러로 알려져 있으며 1990년부터 동아일보에 2년 22개월간 연재된 취재기를 기반해 출판됐다고 알려졌다. 특히 원작자 김충식은 '남산의 부장들' 외에도 다양한 취재기를 통해 한국 기자상을 수상했던 만큼 그가 담아낸 당대 정치 시국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영화에는 충무로 보증수표인 배우 이병헌, 곽도원, 이성민, 이희준 등이 출연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2일 개봉을 한 '남산의 부장들'은 하루만에 누적관객수 26만여 명(23일 기준)을 기록하며 단숨에 영화관에서 예매율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성민 / 사진=영화 미스터주 스틸컷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사람이 동물의 언어를 감지할 수 있다?

'남산의 부장들'과 같은 날인 22일 개봉한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역시 설 연휴를 앞두고 관객들을 찾았다. 이 영화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이성민)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남산의 부장들'처럼 국가정보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주인공이 등장하지만 이를 좀 더 가벼운 소재로 풀어낸, 결이 다른 작품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어느 날,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했다'는 흔치 않은 신선한 소재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영화에는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요원 주태주가 허세로 가득 찬 군견 '알리'와의 호흡을 뽐낼 예정이며 이러한 부분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밖에도 영화에는 배우 이성민, 신하균을 비롯해 배정남, 김서형 등이 출연해 관객들을 만난다. 이 작품은 개봉일이 하루 지난 23일, 예매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권상우 / 사진=영화 히트맨 스틸컷

◆영화 히트맨 웹툰 작가, 알고 보니 전설의 암살요원

영화 '히트맨' 역시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인 24일을 이틀 앞둔 22일 개봉됐다. 이 작품은 웹툰 작가 준(권상우)의 숨겨진 과거가 의도치 않게 드러나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타깃이 되며 벌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코믹 액션 장르의 영화다.

영화에서는 전설의 암살요원이었지만 현재는 백수와도 다름없는 웹툰 작가 준과 카리스마 넘치지만 알고 보면 마음 여린 반전 매력의 국정원 덕규, 암살요원 철 그리고 준의 아내 미나, 성공한 래퍼가 꿈인 준의 딸 가영까지 캐릭터들의 반전 매력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이 작품에는 22일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 국가정보국에 연관된 인물이 등장하듯 '히트맨'에서도 어김없이 이러한 국가정보국을 소재로 해 눈길을 끈다.

한편 연출을 맡은 김철준 무술 감독은 "설 명절에 온 가족이 다 즐길 수 있도록, 무겁지 않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연출을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했던 만큼 유쾌한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또 배우 정준호는 "굉장히 긴박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행동이나 액션이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준다"고 전해 흥미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개봉이 하루 지난 23일 누적관객 10만 여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예매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연 같은 날 개봉을 한 '남산의 부장들' '미스터 주: 사라진 VIP' '히트맨' 중 어떤 작품이 설 연휴 대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경쟁 시장에서 인기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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