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연속 올림픽 진출' 김학범호, 오늘(28일) 금의환향 '가자! 도쿄로!'(종합)

입력2020년 01월 28일(화) 11:38 최종수정2020년 01월 28일(화) 11:38
사진=방규현 기자
[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한국 축구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일궈낸 김학범호가 오늘(28일) 금의환향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달 28일 출국한 이후 딱 한 달 만의 귀국이다.

한 달 동안 김학범호는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전승 행진을 달린 김학범호는 최소 2위를 확보,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축구는 1988 서울 올림픽부터 시작된 연속 출전 기록을 9회로 늘리며,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김학범호의 질주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지난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은 그동안 이 대회에서 세 차례 4강에 진출했었지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학범호의 우승으로 오랜 아쉬움을 깨끗이 씻었다.

이날 귀국 현장에는 주장 이상민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장 먼저 등장했다. 이어 김학범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원두재, 이동경, 오세훈, 송범근, 조규성, 김동현, 윤종규, 이유현, 김태현, 정태욱, 김재우, 김진야, 안찬기가 차례로 게이트를 통과했다. 나머지 9명의 선수들은 이날 귀국길에 동행하지 않고, 소속팀에 개별 복귀했다.

김학범 감독은 환영식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선수들과 함께 힘을 합쳐 얻어낸 우승이라 더 값진 것 같다"면서 "매 경기가 고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선수들이 잘 해줘서 이겼다"고 선수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김학범 감독은 이제 도쿄 올림픽 본선 준비에 나선다. 가장 큰 고민은 엔트리 선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본선 엔트리는 단 18명이다. 거기에 최대 3명까지 선발 가능한 와일드카드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이강인, 백승호 등 해외파를 고려하면 올림픽으로 가는 문은 더 좁아진다.

김학범 감독은 선수 선발 기준에 대한 질문에 "기준을 정하면 유연성이 떨어지고 어려워질 것 같다. 그래서 기준을 정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경기에 못 뛰어도 내가 필요한 자원이면 언제든지 데려갈 수 있다. 팀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선수, 우리가 나가서 성적을 낼 수 있는 선수를 뽑겠다"고 밝혔다.

와일드카드에 대해서는 "조 편성이 나와야 한다. 상대팀을 분석하고 어떤 선수가 필요할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선수들 역시 우승에 대한 기쁨을 전함과 동시에 올림픽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주장 이상민은 "처음 소집 때부터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의 목표가 우승이었다. 목표를 이룰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또 김학범 감독이 도쿄 올림픽에서의 목표를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상'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감독님이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선수들 역시 같은 생각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학범호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대회 MVP를 수상한 원두재는 앞으로 시작될 도쿄 올림픽 엔트리 경쟁에 대해 "계속 해오던 것이 경쟁"이라면서 "스스로 발전하고 팀에 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계속 어필을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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