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9연승' DB, 모비스 꺾고 공동 선두 점프

입력2020년 01월 30일(목) 21:37 최종수정2020년 01월 30일(목) 21:37
허웅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원주 DB가 접전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물리치고 9연승을 구가했다.

DB는 30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81-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질주한 DB는 23승13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또한 KBL리그 최초로 4라운드 전승을 올리며 새 역사를 썼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6승20패로 7위에 머물렀다.

DB는 가드 허웅과 두경민이 각각 16점 2리바운드, 15점 6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과 김국찬이 각각 18점 3어시스트, 13점 3어시스트를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양동근의 연속 득점포로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어 박지훈의 코너 3점까지 터진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에메카 오카포의 골밑 득점을 더해 1쿼터를 30-20으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DB는 2쿼터부터 지역 방어를 내세워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제어했다. 2쿼터에만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10점으로 묶은 DB는 칼렙 그린과 허웅의 득점으로 전반전을 39-40으로 마쳤다.

흐름을 잡은 DB는 3쿼터 '쌍포' 두경민과 허웅의 득점이 터지며 역전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는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오용준의 외곽슛으로 반격을 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DB는 3쿼터를 66-60으로 앞선 채 종료했다.

역전을 허용한 현대모비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김국찬의 3점슛과 오카포의 덩크슛으로 65-68까지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현대모비스는 4쿼터 종료 1분10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3점슛으로 77-76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DB에는 허웅이 있었다. 허웅은 4쿼터 종료 39초 전 3점슛을 작렬하며 재역전을 이뤄냈고 마지막 공격에서 2득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DB의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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