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후보' 구본승 "배구 안 하겠다, 단체 생활 적응 못 해"

입력2020년 02월 01일(토) 11:22 최종수정2020년 02월 01일(토) 11:22
사진=구본승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국전력 신인' 구본승이 선수 생활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구본승은 1일 자신의 SNS에 "말을 할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말은 하고 (팀을) 떠나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충격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작년 10월에 입단해서 지금까지 저를 너무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이 정도로 사랑을 받을 사람인가 실감이 안 났어요. 그정도로 많이 좋아해 주셔서 진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제 마음이 전해지지 않을 거예요"라고 전했다.

또 "그리고 제가 배구를 안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배구는 단체생활이고 단체 운동인데 어렸을 때부터 적응을 잘 못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저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런 결정을 한 거고 후회는 안 해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잠시 떠나는 거라고, 생각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배구선수가 아니더라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을 거예요. 항상 한국전력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저는 떠나지만 진짜 좋은 감독님 코치님들, 팀동료였습니다. 진짜 감사했습니다"고 끝맺음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구본승은 올 시즌 준수한 활약으로 신인왕 후보로 꼽혔다. 올시즌 19경기에 나서 166득점 공격 성공률 48.41%를 보이며 팀 내 주전 레프트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을 이끌 기대주로 시선을 모은 구본승이지만, 단체 생활의 고충을 토로하며 배구를 그만둘 것을 선언했다.

한편 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팀 내 중요한 선수인 구본승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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