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반려견 보현에 저작권료 약속, 난 위탁관리만" [인터뷰 스포일러]

입력2020년 02월 05일(수) 13:33 최종수정2020년 02월 05일(수) 13:39
루시드폴 / 사진=안테나뮤직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루시드폴이 반려견 보현에게 저작권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루시드폴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정규 9집 '너와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너와 나'는 루시드폴과 그의 반려견 보현이 협업한 작품. 보현의 여러 소리를 녹음해 이를 다양한 노래로 풀어냈다는 설명이다. 앨범은 보현의 마음을 생각하며 만든 '너의 노래', 루시드폴 본인의 마음을 노래한 '나의 노래', 보현과 루시드폴을 둘러싼 것들이 영감을 준 연주곡 '너와 나의 노래' 등 세 파트로 구성됐다.

이날 루시드폴은 "보현의 소리는 사람의 구강구조로는 낼 수 없는 소리다. 이런 소리들을 컴퓨터로 조금 더 재미있게 변주했다. 여러 강아지가 있는 것처럼 다른 속도와 리듬의 높낮이를 만들었다"며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보현의 소리가 아이디어가 된 셈. 앨범에서 보현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루시드폴 역시 "같이 사는 파트너로서 함께 작업한 곡"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루시드폴은 보현에게 저작권료도 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앨범의 저작권을 통해 생긴 저작권료는 당연히 보현에게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마 개가 저작권자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다만 정말로 개가 사람처럼 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있다 보니 내가 위탁관리를 해야 한다. 때문에 통장은 내 이름으로 만들었다"며 "그리고 보현은 아티스트 네임으로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루시드폴은 "어떻게 보면 보현이 독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돈은 절대로 보현을 위해서만 쓸 거다. 보현이 먹는 사료와 개껌은 이제 본인이 사는 거다. 또 나아가 보현의 친구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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