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소재로 '동양인 비하' 논란

입력2020년 02월 10일(월) 10:12 최종수정2020년 02월 10일(월) 10:12
델레 알리 / 사진=데일리스타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손흥민 동료' 델레 알리(토트넘)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지길 원하는 의사를 표현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알레는 여행 가기 위해 찾은 영국 공항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사건이 이러했다. 공항에서 쉬고 있던 알리는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뒤 '코로나 뭐라고? 제발 볼륨을 높여주세요'라며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카메라 렌즈는 알리가 아닌 알리의 앞에 앉아 있던 한 동양인으로 향했다. 그리 가까운 거리도 아니었다. 알리는 확대까지 해가며 핸드폰을 하고 있는 동양인을 약 9초가량 찍었다. 영상 속 동양인은 자신을 찍는 줄도 모르고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

이후 알리는 손 세정제를 찍었다. 이는 마치 동양인이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알리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만한 영상이었다. 이 영상이 퍼진 후 알리는 비난의 중심에 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소재 삼아 인종차별을 했기 때문이다.

비난이 커지자 알리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며 "내가 저지른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의도가 담긴 행동은 아니었다.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스타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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