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아쿠 18점 11리바운드' DB, 삼성 완파하고 단독 1위 점프

입력2020년 02월 13일(목) 20:49 최종수정2020년 02월 13일(목) 20:49
치나누 오누아쿠 / 사진=KBL 제공
[잠실실내체육관=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원주 DB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DB는 13일 오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삼성과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5-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DB는 27승15패를 기록하며 서울 SK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점프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18승24패로 8위에 머물렀다.

DB의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는 18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허웅은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는 22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1쿼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특히 양 팀 외국인 선수의 득점 대결이 돋보였다. 김현호와의 투맨 게임으로 포문을 연 오누아쿠는 연이어 삼성의 골밑을 공략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자 미네라스도 속공 득점과 돌파,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오누아쿠와 미네라스는 1쿼터에만 각각 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4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DB는 1쿼터 중반 부상에서 복귀한 허웅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골밑을 파고드는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첫 득점을 만들어낸 허웅은 이후 좌, 우 코너에서 3점슛 한 방씩을 작렬하며 팀에게 리드를 안겼다. 결국 DB는 1쿼터를 27-2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근소한 우위를 점한 DB는 2쿼터 초반 두경민, 김종규의 투맨 게임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두경민의 스틸에 의한 속공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자 삼성은 김동욱의 외곽포로 응수했고 제임스 톰슨의 덩크슛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흐름을 잡은 삼성은 이후 김현수와 김동욱의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려 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수비 집중력까지 살아나며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빠른 속공으로 연결했다.

일격을 당한 DB는 2쿼터 중반 오누아쿠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DB는 이후 오누아쿠와 김종규의 높이를 활용한 하이 로우 게임으로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삼성은 미네라스를 코트 위에 내보내며 응수했지만 뚜렷한 공격 해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DB는 2쿼터 막판 역전극을 펼친 끝에 47-44로 전반전을 마쳤다.

기세를 탄 DB는 3쿼터 초반 지역방어를 통해 삼성의 공격을 봉쇄했다. 오누아쿠, 김종규, 윤호영으로 이어지는 뒷선 수비는 삼성의 골밑 공격을 제어했다. 이어 기습적인 전방 압박 수비도 곁들이며 삼성의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을 유발하기도 했다. 공격에서는 김현호와 김종규, 두경민, 허웅, 김민구가 고르게 득점에 성공하며 61-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지역방어의 해법을 풀고자 3쿼터 중반 외곽슛의 강점이 있는 슈터 임동섭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 역시 해결책이 되지 못했고 삼성은 연이어 턴오버를 범했다. 반면 DB는 속공 득점과 윤호영의 3점포, 그린의 덩크슛로 74-52로 달아났다. 결국 DB는 3쿼터를 75-56으로 종료했다.

궁지에 몰린 삼성은 4쿼터 초반 이동엽, 미네라스, 천기범의 연속 득점으로 61-7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DB는 이후 김영훈의 자유투, 두경민의 3점포, 김종규의 골밑 득점, 오누아쿠의 덩크슛으로 86-66으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DB는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점수 차를 유지하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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