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디 37점 맹폭' 현대캐피탈,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 끝에 진땀승

입력2020년 02월 22일(토) 16:41 최종수정2020년 02월 22일(토) 16:41
현대캐피탈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9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1-25 23-25 25-22 16-14)로 이겼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8승12패(승점 53)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9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6승24패(승점 2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다우디가 37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전광인과 최민호가 각각 12득점,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3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이 압도적인 블로킹 성공률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세트에서만 범실 9개로 자멸했다. 연속 실점하며 13-14 상황에서 다우디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이후 17-17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가운데 한국전력이 가빈의 블로킹과 김인혁의 오픈 득점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연속 서브 범실로 추격에 나섰고, 조근호의 속공이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매치 포인트를 쌓았다. 마지막은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공세가 이어졌다. 11-12에서 김지한과 최민호의 연속 블로킹, 상대 범실을 묶어 16-12로 리드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의 뒷심이 매서웠다. 이승준이 오픈 득점과 블로킹을 연이어 터지면서 분위기를 살렸고, 장준호의 스파이크로 18-18 균형을 맞췄다. 이후 22-21 상황에서 양 팀은 연속해서 디그를 이어간 끝에 가빈이 매듭지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신영석의 속공을 박태환이 블로킹으로 막아서며 두 번째 세트를 따냈다.

3세트는 양 팀 모두 주고받는 흐름으로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3-14로 끌려가던 중 최민호의 속공 득점에 이어 블로킹까지 터지며 리드를 이끌었다.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박주형과 다우디의 득점으로 23-21로 리드했다. 한국전력은 가빈의 2연속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이승준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길었던 디그 끝에 김인혁의 오픈으로 마무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힘을 냈다. 초접전으로 경기가 흐른 가운데 22-22 상황에서 박태환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리드를 잡았고, 박주형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쌓았다. 이어 박주형이 마무리하면서 승부를 파이널 5세트까지 끌고갔다.

5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가운데 한국전력이 가빈의 백어택과 장준호의 블로킹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13-13에서 현대캐피탈 박주영이 가빈의 후위 공격을 차단하며 승기를 잡았고 다우디가 끝내기 득점을 뽑아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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