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아내, 헬리콥터 운영사 상대로 소송 제기

입력2020년 02월 25일(화) 09:54 최종수정2020년 02월 25일(화) 10:30
지아나-코비 브라이언트 / 사진=코비 브라이언트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하루 아침에 남편과 딸을 잃은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내가 헬리콥터 소유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각) "브라이언트의 아내인 바네사 브라이언트가 헵리콥터 사고를 일으킨 헬리콥터 소유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1월27일 딸 지아나와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사바스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브라이언트 부녀를 비롯해 9명이 그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바네사는 헬리콥터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아일랜드 익스프레스 헬리콥터 주식회사와 파일럿 아라 조바얀의 대변인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바네사의 법률대리인은 조바얀에 대해 기상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지 않은 점, 비행을 무리하게 강행한 점, 헬리콥터를 제대로 조종하지 못한 점 등 8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헬리콥처 추락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당시 사고 헬기는 시속 184마일(296km)로 비행하고 있었으며 충동 이후 분당 4000피트(1200m)가 넘는 속도로 추락했고 충돌 후 화재로 전소됐다.

또한 충동 직전 조종사인 조바얀은 헬기를 구름 위로 띄우기 위해 4000피트(1220m) 고도까지 오르려 했으며 1500피트(457m) 고도까지 올라 좌회전한 뒤 약 8초 후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같은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브라이언트의 추모 행사가 열렸다.

추모 행사에는 바네사와 NBA 애덤 실버 커미셔너,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제리 웨스트, 카림 압둘 자바, 매직 존슨, 샤킬 오닐, 스테판 커리,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등이 참석했다. 또한 킴 카다시안, 제니퍼 로페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유명 인사들도 모습을 보였다.

바네사는 "신께서 그들(브라이언트와 지아나)을 이 세상에 따로 남겨놓으실 수 없어서 함께 하늘나라로 데려가신 것 같다"면서 "그는 최고의 남편이었다. 내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 그 이상으로 나를 사랑했다. 내가 불이었다면 그는 얼음이었고, 그는 나의 모든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비, 하늘에서 우리 지지(지아나의 애칭)를 잘 돌봐줘. 나는 내털리, 비앙카, 캐프리와 함께 있을게. 우리는 여전히 최고의 팀"이라고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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