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원투 펀치' 권순우·정현, ATP 투어 중단으로 일시 귀국…국내서 훈련

입력2020년 03월 16일(월) 16:10 최종수정2020년 03월 16일(월) 16:34
권순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가 취소되면서 권순우(세계랭킹 70위·CJ제일제당 후원·당진시청)와 정현(세계랭킹 142위·제네시스 후원)이 모두 귀국했다.

ATP 투어는 4월 중순까지 앞으로 6주 동안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은 탓에서다.

지난주 열릴 예정이었던 BNP 파리바오픈을 시작으로 ATP 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챌린저 대회들 역시 4월 중순 이후 재개 여부가 정해진다. 아울러 채린저 대회보다 낮은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대회도 모두 취소되면서 전 세계 테니스 대회는 올스탑됐다.

BNP 파리바오픈 출전을 앞둔 권순우와 정현은 대회가 취소되면서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현 / 사진=DB

올 시즌 초반 손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많지 않았던 정현은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를 통해 올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현시점이 특히나 아쉬운 선수는 권순우다. 개인 첫 세계랭킹 69위에 이름을 올린 권순우는 순항이 이어지고 있었다. 2월 한 달간 네 차례 투어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특히 멕시코오픈 8강에서는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랭킹 2위)와 상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이 중단되면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정현과 권순우는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다 시즌 재개가 확정되면 대회 일정에 맞춰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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