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GO' 삼형제 김병만, 김승수, 윤택 코무바울루족과 눈물의 이별 [종합]

입력2020년 03월 17일(화) 00:42 최종수정2020년 03월 17일(화) 00:42
김병만, 김승수, 윤택 / 사진=MBN 오지GO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오지GO' 삼형제 김병만, 김승수, 윤택이 코무바울루족과 눈물의 이별을 했다.

16일 방송된 MBN '오지GO'에서는 솔로몬 제도 원시 부족 코무바울루에서 현지 부족들과의 일주일을 마무리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오지GO'는 아름다운 오지에 살고 있는 원시 부족의 삶을 찾아 떠나는 체험 예능이다.

이날 김병만은 코무바울루족과 함께 깊은 숲으로 들어갔다. 코무바울루 전통 의상 까빌라또의 재료인 라몰리 나무를 베 운반하기 위해서였다.김병만은 코무바울로족과 몸짓으로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는 등 오지 베테랑 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후 코무바울루족은 나무 껍질을 얕게 벗겨낸 뒤 묶어 마을로 운반했다. 전통 의상을 만드는 과정은 신기했다. 벗겨낸 나무 껍질을 계속 막대기로 두드리면 재질이 더 연해지면서 면적도 늘어난다.김병만은 "한국의 모시와 비슷하다. 이분들께 설명하고 싶어도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면서 당황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병만은 포기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한국 모시옷을 이미지로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현지인은 전통 의상보다도 신문물인 휴대폰에 관심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라몰리 나무 껍질을 막대기로 두드리는 작업이 끝나자 면적은 3배로 넓어졌다. 현지인은 "큰 거는 타올로 쓰고 작은 거는 의상으로 입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병만은 코무바울루 죽에게 나무 껍질로 만든 전통 의상천을 선물로 받았다. 김병만은 "평생 간직하겠다"면서 감사 인사를 했다.

그 시각 김승수, 윤택은 코무바울루 족과 함께 흰개미를 모아 바다로 향했다. 한 현지인은 흰개미를 손에 잡고 있다가 돌연 바닷물이 빠진 모래에 투척했다. 이는 아이들이 간식으로 먹는 보누보누를 잡기 위해서였다.

이후 멤버들은 나뭇가지에 보누보누를 끼운 뒤 불에 익혔다. 보누보누가 빨갛게 익었고 김승수, 윤택은 반신반의하며 보누보누를 입에 넣고 씹었다. 윤택은 "딱 새우 맛이다. 살은 별로 없는데 고소하고 달다"며 엄지를 치켜 들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오지고 3형제는 그래비스네 돌마당에서 저녁 밥상을 대접받았다. 주식 타로와 고구마는 물론, 코코넛 밀크로 맛을 낸 콩과 가비지 볶음,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바나나 찜, 계란찜 등이 차려졌다.

특히 코무바울루식 계란찜에 멤버들이 푹 빠졌다. 일반 계란찜과 달리 코코넛 밀크를 넣어서 만들었기 때문.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먼저 바바나 잎과 나뭇잎 심지로 찜기를 만든 뒤 찜기 안에 코코넛 밀크를 넣고 계란을 톡 꺤 뒤 그 위에 계란을 입으로 불어서 넣는다. 불 위에 올려 잘 익혀주면 완성된다.

이 외에 가비지 콩 볶음도 짭조롬한 맛도 한국인의 입맛에 딱이었다. 김병만은 "밥하고 나물하고 먹는 것 같다"고 평했다. 윤택 또한 "최고다"면서 엄지를 치켜 들었다.

저녁을 먹은 뒤 김병만은 더글라스 부부를 인터뷰하며 진행자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더글라스에게 "평소에 잘 싸우냐"고 질문했다. 더글라스는 아내의 눈치를 보더니 "결혼하고 나서 우리는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병만은 "여기 사시면서 다른 고민이나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 있냐"고 물었다. 더글라스는 열심히 일하고 돌아왔는데 밥이 안 돼 있으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수는 "여기 살면서 바라는 것 있으시냐"고 물었고, 더글라스는 "평생 아무 일 없이 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윽고 마지막 날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마을 주민들 모두 마중나와 작별 인사를 했다. 김승수는 "얼굴이 이제 친숙해졌다. 누군지 알아볼 만 하고"라며 아쉬워 했다.
김병만 / 사진=MBN 오지GO

대추장이 마지막으로 "우리 코무바울루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 우리 코무바울루족 규율을 잘 지켜준 여러분들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곧이어 코노바울루족 여자와 아이들이 일어나 노래를부르며 환송식을 했다. 아쉬움을 가득 담은 목소리에 코노바울루족 청년들도 고개를 숙이며 슬퍼했다. 윤택 또한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훔쳤다.

김병만은 인터뷰에서 "전통 문화를 많이 가르쳐줘서 고마웠고, 한국을 찾아준다면 우리의 전통 문화를 잘 소개해줄 테니까 한국에 잘 왔으면 좋겠다"면서 손을 흔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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