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대표급 선수 300명 중 70% "도쿄 올림픽 연기해야"

입력2020년 03월 23일(월) 10:29 최종수정2020년 03월 23일(월) 10:47
IOC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미국 국가대표급 선수 300명 중 70%가 도쿄 올림픽 연기를 지지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로이터통신 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올림픽위원회와 장애인체육회가 전날 국가대표급 선수 300명과 코로나19, 도쿄 올림픽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면서 "두 시간 동안 회의를 가진 뒤 도쿄 올림픽 연기 등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올림픽 연기를 원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보도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와 장애인체육회가 설문조사에서 선수들에게 물은 질문은 세 개였다. 첫 질문은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을 연기하는 것에 동의하는가'였다. 이에 선수들은 압도적으로 연기 결정을 원했다. 70%가 연기를 택했고,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답은 23%였고, 7%는 무응답을 선택했다.

두 번째는 '도쿄 올림픽, 패럴림픽이 예정대로 열리길 원하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41%가 '예정대로 진행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34%는 '복잡한 상황이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반응했다.

두 질문을 통해 미국 선수들은 오는 7월24일 개막 예정인 도쿄 올림픽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EB)는 "모든 관련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올림픽에 대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 준비를 공식 논의한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그간 도쿄 올림픽 강행 의지를 고수해오던 IOC는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베 총리 역시 "4주 이내에 도쿄 올림픽 연기 검토를 포함해 세부 논의를 끝내겠다. 완전한 형태로 실시한다는 방침과 결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만약 그것이 곤란한 경우 선수 여러분을 가장 먼저 고려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다. 판단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리겠지만, 취소는 선택지에 없다는 점은 IOC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IOC와 아베 총리는 "연기를 검토하겠지만, 취소는 없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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