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손흥민, 토트넘 잔류 내덕…AG 차출 허락해줘서"

입력2020년 03월 24일(화) 09:07 최종수정2020년 03월 24일(화) 09:31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의 잔류는 자신의 덕이라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각) 포체티노 감독은 하이 퍼포먼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2년 전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거부했다면 현재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리우 올림픽 당시 8강에서 좌절했지만, 다행히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군 면제 혜택을 받았다.

만약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거나 금메달을 따지 못했을 경우 유럽에서 커리어는 중단됐을 가능성이 크다. 병역법상 만 28세에 군 입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 차출을 거부해도 됐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차출을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포체티노 감독의 허락이 있었기에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당시 의무 차출 조항이 없는 두 대회에 나갈 수 있게 허락했기 때문에 오늘날 토트넘에 있을 수 있다"면서 "이기적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쏘니 넌 여기 있어야 해'라고 말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차출을 허락하지 않았다면 2년이 지나고 손흥민과 계약을 끝내야 했다. 아무도 뭐하고 하지 않았다. 모두가 손흥민에게 시간을 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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