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가상 매치플레이 대회서 4위…우승은 욘 람

입력2020년 03월 30일(월) 09:19 최종수정2020년 03월 30일(월) 09:52
임성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진행한 가상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PGA 투어는 지난 24일(현지시각)부터 29일까지 64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가상 매치플레이 대회를 진행했다. 당초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가 코로나19로 취소되자, 골프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각각의 경기 승자는 전문가 10명의 투표로 결정했다.

임성재는 조별리그에서 저스틴 로즈, 맷 월리스(이상 잉글랜드), 버바 왓슨(미국)을 연달아 꺾고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로즈와 왓슨을 상대로는 8-2, 월리스에게는 10-0의 완승을 거뒀다.

16강 상대는 지난해 신인왕 경쟁을 펼쳤던 콜린 모리카와(미국)였다. 임성재는 전문가 투표에서 모리카와와 5-5로 팽팽히 맞섰지만, 팬 투표에서 56%-44%로 승리해 8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어 8강에서는 애덤 스콧(호주)을 6-4로 격파하며 4강에 안착했다.

다만 임성재는 4강에서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에게 4-7(팬투표 포함)로 패하며 아쉽게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이어 3-4위전에서도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2-8로 지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물론 이 대회는 가상 대결인 만큼 실제 대결과는 큰 차이가 있고, 재미 이상의 큰 의미는 없다. 다만 많은 전문가들이 임성재를 4강에 포함시킬 만큼, 임성재의 실력과 위상이 상승했음은 분명하다.

한편 가상 대결의 우승은 람이 차지했다. 람은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6-5로 꺾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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