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 마이너리거에게 19만 달러 지원

입력2020년 04월 02일(목) 08:42 최종수정2020년 04월 02일(목) 09:15
추신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위해 재정적 지원에 나섰다.

미국 매체 댈러스 모닝뉴스는 2일(한국시각) "추신수가 텍사스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1인당 1000달러(123만 원)를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 기부금은 마이너리그 190명 선수에게 전달됐다. 총액은 19만 달러(2억3000만 원)에 이른다.

북미 지역에 코로나19가 불어닥치면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5월 중순 이후로 연기됐다. 이로 인해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생활도 어려워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매주 400달러(49만 원)의 특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프로 선수들에게 아쉬운 금액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시간 머물렀던 추신수는 후배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공감했다. 그리고 실질적인 재정적 지원을 통해 마이너리거들을 돕기로 결정했다.

추신수는 댈러스모닝뉴스를 통해 "마이너리그 시절을 잊지 못한다"면서 "당시 나는 매일 먹는 것을 두고 계획을 세웠다. 지금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나처럼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나는 이들을 도울 수 있다. 야구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받았고 내가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추신수의 선행에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거들도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마이너리그 구원투수 콜 우빌라는 자신의 SNS에 추신수를 향해 GOAT(가장 위대한 사람)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이어 마이너리거 스캇 엥글러는 댈러스 모닝뉴스를 통해 "추신수가 대단한 일을 했다. 하지만 놀랍지는 않다. 그는 늘 주위 사람들을 도왔기 때문"이라며 "지금보다 더 많은 존경을 받아야 할 사람이 추신수다. 내가 메이저리그로 콜업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추신수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달 10일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대구광역시 시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에 2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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