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 스타들, 코로나19 극복 '한마음 한뜻' 기부 릴레이[ST스페셜]

입력2020년 04월 03일(금) 07:00 최종수정2020년 04월 02일(목) 15:23
추신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는 2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0명에게 1인당 1000달러(123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총액 19만1000달러(2억3000만 원)에 달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추신수는 "20년 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갔을 당시 나는 아무것도 없었다. 야구가 내게 많은 걸 안겨준 만큼 나도 이제 누군가를 도와야 할 때가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이지만 뭔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추신수는 국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에 2억 원을 기부하며 누구보다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손흥민 / 사진=DB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도 최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 원씩 쾌척했고, '피겨 여왕' 김연아는 자신이 낸 1억 원에 팬들의 모금액을 더해 1억850만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박지성과 김민지 부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전달했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도 1억 원을 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엑자시바시)은 5000만 원을 보탰고, 전북 현대 수비수 김진수도 5000만 원을 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우규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 원을, NC 다이노스 박석민은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아울러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과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심석희 / 사진=DB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종료된 프로배구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BNK 썸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 행렬에 동참했고, 동계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쇼트트랙 간판스타 심석희(서울시청)는 MVP 격려금 300만 원 전액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한국기원과 프로기사협회가 코로나19를 위해 6250만 원을 모았고, '바둑 여제' 최정을 비롯해 이창호, 신진서 9단도 각각 1000만 원씩 성금을 전달했다.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단 또한 1060만 원을 내놨다.

스포츠 스타들의 선행은 감추는 것이 미덕이라고 여겨졌던 과거와는 달리 기부를 받은 기관 및 단체들의 홍보로 추세가 점점 바뀌는 분위기다. 부와 명예를 가진 이들의 선행 소식은 대중들로 하여금 기부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는 동시에 동참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현재까지도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앞다퉈 기부 행렬에 동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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