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룡 이십끼' 측 "'힘조' 자막 사용→삭제 조치…제작진의 부주의" [전문]

입력2020년 04월 03일(금) 15:27 최종수정2020년 04월 03일(금) 15:35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잡룡 이십끼'가 '힘조'라는 자막으로 인해 논란이 불거지자 이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일 코미디TV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잡룡 이십끼(JOB룡 이십끼)' 5화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크리에이터 예씨자매(리니, 지니)와 만나 키즈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유민상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유민상은 작은 손으로 과자 먹기에 도전했다. 이 과정에서 '작은 손 힘조(힘줘)!'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힘조'라는 단어 사용이 적절치 못했음을 지적했다. 해당 누리꾼들은 '힘조'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성 소수자를 비하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단어의 유래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5회 영상 속 문제가 됐던 부분을 삭제했다. 그러나 별다른 해명 없는 삭제 조치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졌다.

이에 '잡룡이십끼' 측은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잡룡이십끼' 시청 중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저희 제작진은 해당 문제를 인지한 뒤 특별한 해명 없이 관련 부분을 삭제해 더 큰 불편함을 안겼다"며 "결과적으로 제작 과정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부주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작진은 논란이 될 만한 표현을 수집해, 저희 콘텐츠에 사용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검수하겠다"며 "'잡룡이십끼' 시청 중 불편한 점이 있을 경우 언제든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잡룡 이십끼'는 '맛있는 녀석들'의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유민상이 큰 목표를 위해 떠나는 민생투어로 시민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그들의 고민을 들어보는 내용을 담는다.

▲이하 '잡룡 이십끼'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OB룡이십끼’ 제작진입니다.

‘JOB룡이십끼’ 콘텐츠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JOB룡이십끼’ 시청 중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제작진은 해당 문제를 인지한 뒤 특별한 해명 없이 관련 부분을 삭제해 더 큰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제작 과정 뿐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 있어서도 부주의 했습니다.

앞으로 제작진은 논란이 될 만한 표현을 수집해, 저희 콘텐츠에 사용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하게 검수하겠습니다.

‘JOB룡이십끼’ 시청 중 불편한 점이 있을 경우 언제든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jobdragon20@ihq.co.kr]

아울러 ‘JOB룡이십끼’ 출연자들은 해당 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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