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수면마취제' 휘성, 잊었다 하면 터지는 '약물 상습 투약 논란' [ST포커스]

입력2020년 04월 04일(토) 07:00 최종수정2020년 04월 04일(토) 07:00
휘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휘성이 프로포폴부터 수면유도마취제까지 거듭된 '약물 투약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휘성이 처음 약물 논란에 휩싸인 건 2013년으로 그의 혐의는 프로포폴 투약이었다. 당시 휘성은 2011년 초부터 서울 강남과 종로 일대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휘성은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치료가 목적이었다고 주장했고,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6년 만인 2019년 4월, 또다시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인 에이미가 SNS를 통해 남자 연예인 A 씨와 함께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투약했지만, 관련 수사를 받을 당시 휘성을 A 씨를 보호하기 위해 진술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을 폭로한 것. 또한 A 씨가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해 지인과 성폭행을 모의했다고도 주장했다.

A 씨로 지목된 휘성은 공식입장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커지자 에이미와의 통화 녹취록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에이미는 "휘성아 나 용서해 줘. 내가 돌려놓을게. 내가 욕먹더라도"라고 말했다. 이어 SNS에 "휘성의 약물 복용이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은 것이며 성폭행 사주도 휘성과 관련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또다시 '치료 목적 처방'이라는 해명이었다. 하지만 계속된 해명이 무색하게 휘성은 다시 한번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휩싸였다. 지난달 26일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최근 마약 관련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그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휘성 / 사진=DB

이로써 벌써 세 번째 의혹이다. 그리고 해당 사건이 사그라들기도 전에 휘성은 약물 투약 후 실신한 채 발견돼 재차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한 뒤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휘성은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소변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렇게 풀려난 휘성은 이틀 만에 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번에는 서울 광진구 한 호텔에서 주사기, 수면유도마취제가 담긴 유리병과 함께였다. 그러나 수면유도마취제가 마약류가 아닌 관계로 이번에도 참고인 조사만 받고 풀려났다.

물론 두 사건 모두 앞서 프로포폴이 아닌 수면유도마취제 투약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휘성과 함께 발견된 수면유도마취제가 프로포폴과 비슷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 의료 전문가는 스포츠투데이에 "해당 약물을 투약한 직후 쓰러졌다는 점에서 약물 과하게 복용했다는 의혹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군다나 휘성이 지난달 31일 수면마취제를 투약하기 전 한 남성을 만나 약물을 거래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약물이 마약은 아니나 의사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없는 전문 의약품이다 보니 불법 거래를 진행한 것. 휘성 역시 경찰조사에서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과 거래했다"고 진술했다.

계속된 약물 투약 논란인 데다 주기도 짧았다. 결국 과거와 달리 최근 침묵을 유지하던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 컴퍼니 측은 3일에서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소속사는 "휘성이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휘성이 공중화장실에서 쓰러진 날, 경찰 조사를 통해 마약류 음성 판정과 함께 별도의 특이사항 없이 자택으로 귀가 조치됐다"며 "하지만 경찰 조사 이후 귀가 조치 후에도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을 진행했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경찰 조사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기가수의 망가진 모습으로 인한 대중의 충격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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