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추신수 선행 놀라워…구단주들도 동참해야"

입력2020년 04월 04일(토) 19:22 최종수정2020년 04월 04일(토) 19:22
추신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현지 매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마이너리거들에게 선행을 베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를 주목했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은 4일(한국시각) "텍사스 마이너리그의 모든 사람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전통은 잘 알려져있다. 추신수는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지난 2일(한국시각)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0명에게 1인당 1000달러(123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총액 19만1000달러(2억3000만 원)에 달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추신수는 "20년 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갔을 당시 나는 아무것도 없었다. 야구가 내게 많은 걸 안겨준 만큼 나도 이제 누군가를 도와야 할 때가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이지만 뭔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는 TV와 상품 계약 등으로 지난해 107억 달러(13조2252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한 액수다.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은 순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1조2360억 원)이 넘는다"면서 "그들은 선수들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SB네이션은 "추신수의 선행은 관대하고 놀랍다. 이제 야구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도 그들을 도울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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