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수유동 강아지 연쇄 유기 사건의 진실 '충격' [TV캡처]

입력2020년 04월 05일(일) 10:44 최종수정2020년 04월 05일(일) 10:44
사진=SBS TV 동물농장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동물농장'에서 충격적인 수유동 강아지 연쇄 유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수유동 강아지 연쇄 유기 사건을 파헤쳤다. 무려 두 달째, 어린 강아지들이 종이박스 안에 담겨 인근 쓰레 기더미 옆이나 담벼락 아래 버려지고 있고, 그렇게 발견된 강아지는 무려 30여 마리나 됐다.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제보자에게 바로 구조돼, 큰 사고 없이 좋은 곳으로 입양을 가거나 동물병원 등에 도움을 받고 있지만, 계속되는 유기에 더는 감당이 어려운 상황. 유기 사건은 아픈 동물들이 버려지는 반면 버려진 강아지는 보통 생후 2~3개월 된 건강한 품종견으로, 사람들에게 관리를 받은 흔적이 남아있었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구철민은 "경매를 할 때 상품성이 좋은 애들, 조그맣고 예쁜 애들은 먼저 낙찰이 될 거고 유찰이 되고 남은 개체는 나중에 싸게 판매를 시도하다가 안 돼서 유기하는 걸 수도 있다"며 "가정 분양 형태로 불법적으로 소규로모 개들을 판매하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애견 산업과 관련된 사람"이라고 추측했다.
사진=SBS TV 동물농장

그런데 동물 보호소에는 버려진 강아지들 중 유일하게 귀가 처리된 강아지가 있었다. 관계자는 "새끼 키우시던 사진으로 확인하고, 신상 정보와 주민등록증이랑 대조해서 보고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아지를 데려간 사람은 찾을 수 없었다.

동물병원장은 해당 골목길을 유기 장소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보자 아주머니의 상황을 잘 아시는 분이 강아지를 유기해서 데려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고, 구철민 또한 "그분은 버려진 동물들을 입양 보내고 돌보는데 힘쓰는 분"이라며 "그 유기자가 이 상황을 알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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