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4차 공판 연기…길어지는 진실공방 [ST이슈]

입력2020년 04월 07일(화) 18:30 최종수정2020년 04월 09일(목) 20:40
프로듀스 김용범 CP 안준영 PD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에 관한 공판이 3차까지 진행됐으나, 4차 공판 예정 기일이 또다시 미뤄지며 진실공방이 길어지고 있다.

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의 심리로 Mnet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과 관련된 3차 공판이 진행됐다.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CJ ENM 관계자들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연예기획사 임직원 5명에 대한 재판이다.

지난달 23일 열린 2차 공판 이후 각 변호인들이 증거 자료와 증인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가운데, 이날 열린 3차 공판에서는 '프로듀스X101'의 메인작가 이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안 PD와의 인연으로 '프로듀스X101' 메인작가로 합류해 프로그램 구성과 대본 작성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 씨는 증인신문 과정에서 김 CP와 안 PD를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라며 "메인작가로 참여하면서 제작진의 투표 조작을 느낀 적이 없다. 특정 연습생에 유리하게 대본을 하라거나 그런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의 내용을 진술했다.

의혹이 제기됐던 연습생 선발 과정 역시 별다른 압력이 없었으며, 30여 명의 제작진의 의견을 토대로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엑스원 아이즈원 / 사진=DB

다음 공판은 22일에 진행된다. 당초 4차 공판은 10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일이 변경됐다. '프로듀스' 조작과 관련한 진위 여부 확인 또한 멀어졌다.

해당 공판의 기일이 변경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진 '프로듀스' 조작 사건은 지금까지 두 차례 기일이 변경된 데 이어 4차 공판까지 연기됐다. 이로써 공판은 4월 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프로듀스X101'으로 탄생한 그룹 엑스원이 제대로 된 활동조차 해보지 못한 채 결국 해체 수순을 밟았다. 또 다른 시리즈 '프로듀스 48'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은 활동 재개를 결정했으나 '조작돌'이라는 꼬리표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다.

이렇다 할 결과가 드러나지 않은 채 진실공방만이 지속되다 보니 이에 따른 피해는 애꿎은 멤버들과 팬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관계자, 당사자, 팬들 가릴 것 없이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긴 만큼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야 할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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