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최초 2R 신인상' 박현주 "후배들에게 지명순위 상관없다는 것 보여줘"

입력2020년 04월 09일(목) 17:14 최종수정2020년 04월 09일(목) 17:14
박현주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2019-2020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선수상을 거머쥔 박현주(흥국생명)가 감격스러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현주는 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에서 여자부 신인선수상에 선정됐다.

박현주는 기자단 투표에서 22표를 획득해 이다현(현대건설, 8표)을 따돌리고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선수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자로 흥국생명에 합류한 박현주는 V리그 여자부 최초로 2라운더 신인선수상 타이틀을 따내게 됐다.

박현주는 2019-2020시즌 본인만의 확실한 무기인 '서브'를 앞세워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에는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 날카로움을 과시했고 시즌 중반 루시아, 이재영이 부상을 당하면서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결국 박현주는 2019-2020시즌 25경기(82세트)에 출전해 103점, 공격 성공률 34.45%, 리시브 효율 16.56, 서브에이스 27개를 기록하며 신인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박현주는 "이 상을 받게끔 도와주신 감독님, 코치님들, 팀 언니들 너무 감사드린다. 더 노력하고 좋은 선수가 돼서 보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박현주와 일문일답.

Q.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선수상으로 선정됐는데 기분이 어떤지.

생애 한 번밖에 못 타는 신인선수상을 내가 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Q. 친한 친구이자 학교 동창인 이다현과 신인선수상을 놓고 경쟁을 펼쳤는데 이다현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신인선수상만 내가 받았을 뿐이다. 변하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Q. 신인선수상을 받는데 어떤 점이 어필됐다고 생각되나.

다른 동기들보다 개인 득점이 많고 경기 중간에 들어가서 서브로 많은 득점을 올렸는데 그것이 주효했다.

Q. 여자부 역대 최초 2라운드 출신 신인선수상이란 점을 알고 있는가. 소감은.

내가 2라운드 지명자 중 처음으로 신인선수상을 받게 돼 기쁘다. 후배들에게 지명 순위가 상관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Q. 프로 입단 당시와 첫 시즌을 보낸 현재 가장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지점이 있다면.

처음에는 팀에 피해만 끼치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계속 출전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여유도 생기고 서브 공략법도 알게 됐다.

Q. 쌍둥이 동생도 배구 선수를 하고 있고 맏이로서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번 신인선수상 수상으로 이에 대한 책임을 어느 정도 수행한 셈인가.

반은 했는데 그다음이 더 중요하다. 내년 시즌을 더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신인으로 가장 큰 영예를 차지했는데 다음 시즌 목표나 나중에 받고 싶은 상이 있다면.

받고 싶은 상은 아직 없고 지금은 이 상으로 만족한다.

Q. 상금은 어떻게 쓸 생각이고 비시즌 때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할머니가 어렸을 때 나를 많이 키워주셨다. 할머니에게 효도를 하고 싶다. 여행은 못 갈 거 같지만 당일치기로라도 부모님과 어디든 가고 싶다.

Q. 프로에 와서 가장 절실하게 느낀 점은.

프로는 자신감이 중요하고 강해야 한다.

Q. 마지막으로 선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매 경기 끝까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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