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20', 주연배우 하차 논란→편성 불투명 '끊이지 않는 잡음' [ST이슈]

입력2020년 04월 14일(화) 08:00 최종수정2020년 04월 13일(월) 17:13
김요한 김새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새 드라마 '학교 2020'이 주연배우 하차 통보 논란과 편성 불투명 등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학교 2020'(연출 한상우) 측은 그룹 엑스원 출신 김요한의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드라마 제작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8월 방송 예정을 목표로 3월 첫 촬영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던 김요한의 첫 연기 데뷔작인 만큼 '학교 2020'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쏟아졌다. 그러나 한 달 뒤인 3월, '학교 2020' 측은 출연 배우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했던 안서현이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것. 당시 안서현의 SNS 속 "이 또한 지나가겠지" "어른들은 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요?"라는 글과 김새론이 '학교 2020' 여주인공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는 해당 논란에 불을 지폈다.

당초 안서현은 지난해 5월 4부작 단막극인 '오, 나의 남자들'의 주인공 역을 제안받았다. 이후 해당 작품은 '학교 2020'으로 발전되며 16부작으로 구성됐다. 기존 출연진들은 대부분 바뀌었지만, 안서현은 '학교 2020' 여자주인공으로 내정되며 계속해서 함께하게 됐다.

이에 안서현은 김요한 등과 대본리딩을 마쳤으며, 김요한 및 감독과 함께한 사진을 올리는 등 '학교 2020'을 홍보했다. 드라마의 영향으로 경기도 교육청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캐스팅 후 약 300일을 첫 촬영만 기다렸다.

그러나 돌아온 건 캐스팅 불발이었다. 이에 제작사 측은 "'하차'라는 단어는 모순이 있다"며 "안서현은 여주인공으로 출연이 확정된 것이 아니었다. 단지 합류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양측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서로 상반된 주장을 내놓았다. 안서현의 부친은 스포츠투데이에 "주연 배우, 감독 등과 미팅을 마치고 촬영을 앞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제작사는 안서현 부친의 주장은 허위이며 오히려 제작사 측이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논란이 계속되자 안서현은 "난 괜찮다. 고등학교 생활을 즐길 것이며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직접 심경을 전했다.
안서현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캐스팅부터 요란했던 '학교 2020'은 편성마저도 말썽이었다. 한 매체에 따르면 KBS에서 올 하반기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학교 2020'이 대본 문제로 편성 확정이 미뤄지고 있었다. '3월 첫 촬영'을 말했던 '학교 2020'이지만, 3월까지도 첫 촬영은커녕 대본 수정이 계속됐다.

결국 KBS는 편성을 미루는 것을 넘어서 편성을 포기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한 매체는 "KBS가 '학교 2020' 편성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학교 2020' 제작사 측은 13일 스포츠투데이에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짧은 말로 편성 논란을 일축했다. KBS 측 역시 "현재 확인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출연진과 청춘 드라마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학교 2020'이 시작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여곡절을 겪은 '학교 2020'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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